국민·우리은행 등 6개 은행 이동점포 운영
[뉴스핌=송주오 기자] 시중은행들이 추석 연휴 기간 주요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임시로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연휴에도 불구하고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직원들이 이동 점포 근무에 적극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14일 은행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은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금융 업무를 마무리 하지 못한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이동 점포에서 근무할 직원들은 할당이 아닌 지원 방식으로 선발한다. 지원자들 중 상당수는 평소 여행 다니기를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은행권 관계자들은 전했다.
시중은행의 이동점포 담당자는 “지원을 통해 필요 인원을 충원하는 데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여행을 좋아하는 직원들이 대체로 지원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이 지난 8월 초 하계 휴가철을 맞아 덕유산 국립공원 내 덕유대야영장에서 임시적으로 운영했던 이동점포 모습.<사진=기업은행> |
우리은행은 13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영동고속도로(강릉방향) 여주휴게소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서 이동 점포인 ‘위버스(WeBus)’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신권교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신권 입출금 및 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권을 교환할 수 있는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KEB하나은행은 경부고속도로(하행선) 양재 만남의 광장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하며 신권교환과 CD기를 이용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농협은행은 경부고속도로(하행선)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NH윙스’로 불리는 이동점포는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를 탑재한 차량이 장소를 이동하며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권 교환은 물론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각각 이날 하루 각각 부산역 광장과 경부고속도로(하행선) 칠곡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설치해 운영한다. 신권 교환과 ATM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대형마트와 공항 출장소도 연휴 때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인천국제공항지점과 김포공항출장소, 제주공항출장소, 김해공항출장소를 연휴 기간 내내 최장 저녁 11시까지 운영한다. SC제일은행의 대형마트 지점도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연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