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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꿀팁 "달러는 은행어플, 기타 통화는 명동"

기사입력 : 2016년09월14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9월14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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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갖고 가면 여행지에서 더 싸게 환전할 수도"

[뉴스핌=허정인 기자] # “발리로 여행가요”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역 환전센터를 찾은 김지현(36)씨의 들뜬 목소리다. 김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여행을 떠난다. 서울역 지하 1층에 위치한 국민은행 환전센터에서 100만원 어치를 달러로 바꾸고, 1층에 있는 IBK기업은행에서 120달러를 마저 바꿨다. 값이 저렴하다는 소문에 자택인 강남에서 서울역까지 찾았다.

13일 기업은행 서울역 환전센터에서 줄 서 있는 시민들 <사진=허정인>

◆ 달러, 인터넷은행이 최고...복잡한 거 싫으면 서울역 환전센터

환전 수수료가 천차만별이다보니 강남에서 서울역까지 달려가야했다. 여행객들은 은근히 "내가 제일 싸게 바꿨다"를 경쟁한다.

은행들이 내세우는 ‘환율우대 90%’도 수수료에서 90%를 깎아준다는 의미다. 가령 13일 오전 11시 기준 달러/원 환율이 1109.6원이면 각 은행은 여기에 마진(수수료)을 붙여 매입환율을 고시한다. 10~15분 단위로 고시하는데 해당 은행이 그 시간 동안 매수 및 매도한 달러금액과 수량을 계산해 수수료를 붙인다. 통상적으로 18~20원 선이다.

리얼타임 달러/원 환율이 1109.60원일 때 1달러 당 고객이 지불해야 하는 가격은 ▲신한은행 1128.61원 ▲우리은행 1128.71원 ▲농협 1128.81원 ▲국민은행 1129.01 ▲기업은행 1129.73원 ▲하나은행 1129.91원이다.

이 수치는 프로모션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다. 은행들은 지점별, 이벤트별로 환율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주거래 고객이거나 신한카드를 일정 수준 이상 쓴 고객이면 보통 40~60% 정도 우대받을 수 있고 써니뱅크 어플을 사용하면 9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곳이 ▲신한은행 써니뱅크 ▲우리은행 위비 ▲국민은행 리브 3사다. 각 은행의 인터넷뱅크 어플을 사용하면 9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거래 전적이 없어도 혜택을 제공한다.

결국 가장 싸게 환전할 수 있는 방법은 주거래 은행의 어플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요즘은 은행이 환전 마진을 다 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최소 30~50% 우대하기 때문에 사설환전소보다 저렴한 편”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메카는 서울역 환전센터다. 서울역 내에 위치한 ▲우리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환전센터에선 이미 90%를 우대한 값에 구매가를 고시한다. 어플을 사용하는 게 번거로운 고객은 이곳에서 저렴한 값에 환전할 수 있다.

◆ 달러 외의 기타 통화는 사설환전소에서

달러를 제외한 기타 통화는 사설환전소가 더 저렴하다. 명동 2길에 위치한 한중환전 관계자는 “외국인한테 사서 팔기 때문에 기타 통화는 은행보다 시세가 더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2시 기준 리얼타임 위안/원 환율이 166.84원일 때 ▲기업은행 173.50원 ▲신한은행175.07원 ▲우리은행 175.15원 ▲하나은행 176.75원 ▲농협 176.67원 ▲하나은행 176.75원 ▲국민은행 176.80원이다. 6.6~10원 가량 마진을 붙인 값이다.

그러나 사설환전소에선 이보다 싼 값에 위안화를 살 수 있다. 대부분의 사설환전소에선 167원선에서 거래 중이었다. 시중은행 중에선 서울역 기업은행 환전센터가 수수료 우대를 적용해 170.1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민은행 홍보팀 관계자는 “은행은 시장환율 범위에서 실시간 장중 가격을 반영하지만 사설환전소의 경우 쌍방 거래를 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가격이 정해진다”고 전했다.

◆ 미국 아니라도 달러 가져가면 된다

굳이 미국을 가지 않더라도 달러화를 쥐고 비행기를 타는 고객이 늘었다. 국내에서 90% 우대를 받은 달러화를 현지로 가져가면 비교적 더 저렴한 값에 달러/바트, 달러/페소 등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리로 떠날 예정인 김씨도 현지에서 달러화를 루피아로 바꿀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역 기업은행 환전센터 직원은 “요즘엔 동남아로 가도 달러화를 갖고 가는 고객이 많다”면서 “현지에서 환전하면 더 저렴해 많이들 그렇게 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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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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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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