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9일 윤지호 이베트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북한 핵실험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나타난 노이즈 수준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과거에 대부분 그랬던 것처럼 북한 관련 이벤트가 시장을 크게 흔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주도주인 삼성전자 등에 대한 미국발 뉴스가 부정적인 것 등 대형주들이 다른요인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게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에 추석 연휴이다 보니까 투자자들이 일단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하는 욕구가 시장에 일부 반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향후 시장이 오르기 위해서는 대형주들이 끌고 가 줘야 한다"면서 "현재 구간에서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연말까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코스피 전망 밴드는 2000~2180이다. 윤 센터장은 "2000이 깨지지 않는 선이라기보다는 그 밑으로 가면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하방을 조금 높게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