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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H 등과 판교 ‘K-스마트시티’ 구축 위한 MOU 체결

기사입력 : 2016년08월30일 15:51

최종수정 : 2016년08월30일 15:51

미래 신도시 해외 수출 선도적 역할 기대

[뉴스핌=정광연 기자] SK텔레콤은 판교에 건설 중인 알파돔시티에 사물인터넷(IoT) 및 증강현실(AR),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도시 ‘K-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로 LH, 알파돔시티자산관리와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사는 IT 밸리로 부상하고 있는 판교에 스마트시티 대표 사이트를 조성하고 IoT 및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용해 미래 신성장 도시융합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또한,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한 국내외 K-스마트시티 확산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알파돔시티는 2008년부터 총 5조원의 사업비로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문화·관광·주거시설이 융합된 판교 복합업무시설 프로젝트로, ICT기술의 적용 통해 대표적인 한국형 스마트시티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알파돔시티 내에 AR 서비스, 무료 Wi-Fi망, 스마트 사니이지가 결합된 미래융합파크를 조성하고 방문객이 알파돔을 방문할 경우 전용앱을 통해 자연스럽게 ICT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판교에 건설 중인 알파돔시티에 ‘K-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로 LH, 알파돔시티자산관리와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수홍 LH공사 도시환경본부 본부장(왼쪽) 이상후 알파돔시티자산관리 대표이사(가운데)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본부 본부장. <사진=SK텔레콤>

또한, 통합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을 구축해 방문 전 주차장 현황 정보 파악, 출차 시간 입력 시 주차 현황 및 교통정보 사전 분석 통한 주차위치 추천 등을 통해 알파돔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 가로등과 횡단보도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스마트 가로등은 움직임 센서를 통해 조도를 조정할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CO2) 및 소음 등을 측정하는 환경센서를 통해 도시 환경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영상 기반으로 보행 및 차량의 감지 및 안내를 통해 교통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다.

3사는 이러한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워킹그룹 구성을 통해 보다 구체화할 계획으로 ‘18년도까지 알파돔시티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에서도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이번 알파돔시티에 적용되는 K-스마트시티가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표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본부장은 “첨단 ICT 역량을 집중해 알파돔시티가 향후 해외에 진출하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중소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알파돔시티에 창의적인 스마트 시티 기술 요소를 적용하여 상생의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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