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부동산통계,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 3억30만원
[뉴스핌=송주오 기자] 8월 전국 주택 매매 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국민은행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억3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5억1019만원, 수도권 3억7781만원, 지방 5개 광역시 2억3617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1월~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64% 올랐다. 상승률은 아파트 0.65%, 단독 0.55%, 연립 0.53%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측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저금리로 수도권 지역의 투자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전국 주택 평균 전세가격은 2억409만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주택의 평균 전세가격은 3억3315만원, 수도권 2억5822만원, 지방 5개 광역시 1억5938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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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민은행> |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1.05% 올랐다. 특히 아파트가 1.14% 상승했으며 연립 0.92%, 단독 0.64%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일부 전세 수요자들은 연립주택 이나 신축빌라 매입 등으로 전세 수요가 분산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를 예상하는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 107.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03.5 보다 3.5p 상승한 수치다. 또 지난 2월 89.8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0~ 200범위 이내로 기준지수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76.5로 전주 대비 7.4p 올랐다. 서울은 114.3으로 2006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 5개 광역시는 57.9로 조사돼 100을 크게 밑돌았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매수세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