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하나금융의 배당 증가를 전망했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대손준비금 일부를 자본으로 인정하는 은행업 감독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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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연구원은 30일 "대손준비금 일부가 보통주 자본으로 인정받으면 하나금융의 보통주 자본은 11.4%에서 최대 12.7%로 증가할 것"이라며 "배당 성향 제고, 그 외 자본을 활용한 주주친화 정책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의 대손준비금 일부를 보통주 자본으로 인정하는 은행업 감독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오는 9월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대손준비금 일부를 보통주 자본으로 인정한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딜라이브(구 씨엔엠)에 대한 충담금을 681억원 가량 쌓으며 대응했고 순이자마진(NIM)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3166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