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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해외 특화 전자레인지' 누적판매 150만대 돌파

기사입력 : 2016년08월30일 07:49

최종수정 : 2016년08월30일 07:49

출시 7년만…중동·러시아 등 지역별 현지요리 자동조리 기능 탑재

[뉴스핌=황세준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해외 특화제품으로 출시한 전자레인지가 누적판매 150만대를 돌파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중동, 중남미, 러시아 등 해외 현지요리를 자동조리하는 기능을 탑재한 전자레인지를 지난 2009년부터 선보인 결과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멕시코 특화 '쉐프 멕시카노' 전자레인지 <사진=동부대우전자>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멕시칸 요리 자동조리 기능의 '쉐프 멕시카노(Chef Mexicano)' 전자레인지 출시를 필두로 2011년 페루 소비자를 대상으로 '쉐프 페루아노(Chef Peruano)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이후 중동, 러시아 등 지역별 현지요리 자동 조리가 가능한 전자레인지 및 복합 오븐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동남아 시장을 겨냥하여 인도네시아 전통요리 조리가 가능한 '아얌고랭(Ayam Goreng) ' 프라이어 오븐을 내놨다.  

20리터부터 34리터까지 전자레인지, 복합오븐, 프라이어 오븐 등 다양한 용량과 형태로 출시된 현지요리 자동조리 특화 제품들은 멕시코, 페루, 이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11개 국가에 수출 중이다.

이 제품들은 매년 평균 2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 2014년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고 이번에 150만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동부대우전자는 각 지역별 특화요리를 버튼 하나로 손쉽게 조리가 가능,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점이 현지 맞춤 자동조리 제품들의 성공 요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품들은 멕시코 '또르띠아(옥수수가루로 만든 전병)'와 '피카디요(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으깨서 졸인 남미 요리)', 이란 '솔 자드(으깬 쌀에 향신료를 넣어 만든 푸딩)'와 '퀴메(양고기, 토마토를 넣어 만든 이란식 국)', 러시아 지역에서 많이 먹는 '카샤(메밀 등을 익혀 먹는 것)'도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한 아얌고랭' 프라이어 오븐의 경우 아얌고랭, 사테야얌, 나시우득, 이칸 바카르 등 기름으로 요리하는 인도네시아 대표음식을 기름 없이 조리 가능하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시킨 제품들이 불황 속에서도 매출 증대를 이끄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며 "현지인의 입맛과 식습관 등을 꼼꼼히 분석, 반영한 현지 특화 제품을 통해 매출 증대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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