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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빈곤율 높은데...개인연금 가입자 17.6%에 불과

기사입력 : 2016년08월25일 12:55

최종수정 : 2016년08월25일 12:58

40대 가입비율 가장 높아…"개인연금 가입률 확대해 노후소득 보장해야"

[뉴스핌=이지현 기자] 우리나라 국민 중 개인연금보험 가입자는 1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25일 보험회사의 개인연금보험 가입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중 약 905만명이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했다. 이는 총 인구 대비 17.6% 수준이다. 전년 대비 가입자 수는 0.8%, 가입률은 0.1%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가입자 수가 456만명으로 남성(449만명)보다 많았다.

연령별 가입률은 40대가 30.6%, 50대가 26.6%, 30대 26.5% 순으로 높았으며 60대는 13.6%, 70세 이상은 2.6%로 낮았다. 소득 활동이 활발한 30~50대의 연금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은 것.

또 50세 이상 연령대의 연금보험 가입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꾸준히 늘고 있어 해당 연령층의 연금보험 활용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증가 폭은 1%내외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가입률이 2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21.6%, 광주 19.9%, 대전 17.3% 순이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역별 1인당 개인소득과 개인연금 가입률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고, 대체로 개인소득이 많은 지역일수록 개인연금보험의 가입률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 개인연금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약 36조8000억원으로, 전년(36조7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 중 일반연금보험이 전체 수입보험료의 약 54.1%를 차지하고 있고, 연금저축보험 및 변액연금보험이 각각 23.9%, 22.0%를 차지했다.

보험개발원은 개인연금보험이 공적연금을 보충하는 국민 노후소득 원천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봤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49.6%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사적연금 자산 비중은 국내총생산(GDP)대비 7.3%에 불과해 OECD평균인 37.2%보다 상당히 낮다"며 개인연금보험의 가입률 확대를 통한 사적연금 역할 확대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이 25일 보험회사의 개인연금보험 가입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중 약 905만명이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했고, 총 인구 대비 가입률은 17.6% 수준이었다. <자료=보험개발원>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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