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2] 코너 맥그리거 ‘설욕전 성공’ 네이트 디아즈에 2-0 판정승 “왕이 돌아왔다”. <사진=UFC> |
[UFC 202] 코너 맥그리거 ‘설욕전 성공’ 네이트 디아즈에 2-0 판정승 “왕이 돌아왔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코너 맥그리거가 디아즈를 상대로 설욕전에 성공했다.
코너 맥그리거(28)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 메인이벤트 네이트 디아즈(31)와의 웰터급 경기에서 2-0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물병싸움과 쌍욕을 서로 날렸던 두선수의 싸움은 치열했다.
1라운드는 코너 맥그리거의 압승이었다. 코너 맥그리거는 로우킥을 시도하며 펀치를 날리며 상대를 노렸다. 전반 3분20초에 맥그리거가 바디와 얼굴에 펀치를 적중시켰고 이후 디아즈는 한때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맥그리거는 바디에 다시 펀치를 날리며 우위를 이어갔다. 디아즈는 1차전때와는 다른 코너 맥그리거의 전략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2분여를 남기고 얼굴에 펀치를 적중시킨 코너 맥그리거는 다시 로우킥을 시도하며 디아즈의 공격을 막았다. 디아즈는 특유의 잽 공격을 하지 못한 채 디아즈의 연이은 로우킥 공격에 휘말렸다.종료 30초를 남기고 코너 맥그리거는 다시 디아즈의 얼굴에 왼손 펀치를 연달아 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코너 맥그리거는 2라운드서 왼손 카운터로 4분30초께 다시 디아즈를 그라운드에 눕히후 다시 20초후 펀치를 날려 디아즈를 쓰러트렸다. 얼굴이 피로 뒤덮인 디아즈는 많이 지친 모습을 보였다. 2분45초를 남기고 바디공격과 로우킥을 날린 코너 맥그리거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디아즈를 압도했다.다시 안면에 잽을 연이어 날린 코너 맥그리거는 로우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디아즈를 유린했다. 1분을 남기고 디아즈는 엘보우 공격 등을 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40초를 남기고 코너 맥그리거를 강하게 링으로 밀어 버린후 연타를 날렸다. 맥그리거도 디아즈의 바디공격에 점수를 잃었다.
2라운드 후반부터 살아난 디아즈는 3라운드서 다시 코너 맥그리거를 링으로 몰아 넣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30초 후 빠져 나온 코너 맥그리거는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살아난 디아즈는 종료 2분40초를 남기고 코너 맥그리거를 다시 링으로 몰아넣었다. 다시 링으로 나온 코너 맥그리거는 초반에 효과를 보았던 로우킥을 시도하며 몸을 추스렸다. 하지만 디아즈의 엘보우와 펀치 공격이 이어졌다. 종료 40초 전 다시 디아즈는 코너 맥그리거를 링을 몰아넣고 복부와 안면에 연타를 퍼부으며 라운드를 마쳤다.
얼굴이 부어오른 코너 맥그리거는 4라운드서 둔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프론트킥과과 로우킥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디아즈의 얼굴에 연타를 날린 코너 맥그리거는 다시 2분을 남기고 링으로 몰렸다. 디아즈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특유의 '좀비 복싱'으로 맥그리거를 지치게 만들었다. 옥아곤 중앙에 나온 코너 맥그리거는 카운터와 잽을 날리며 다시 우위를 점했다. 종료직전 디아즈는 헤드킥을 시도했지만 힘이 빠져 넘어졌다.
5라운드가 되자 관중들은 명승부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코너 맥그리거는 연타 공격에 성공했지만 다시 링에 갇혔다. 코너 맥그리거는 이번에는 재빠르게 클린치 상황을 모면했다. 종료 3분전 디아즈가 테이크다운을 강하게 2차례 시도했으나 코너 맥그리거는 당하지 않았다. 2분을 남기고 다시 두 선수는 엉켰다. 그러나 종료 1분을 남기고 이번에는 맥그리거가 디아즈를 몰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디아즈는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파운딩 공격을 시도하던 중 종료 벨이 울렸다.
코너 맥그리거는 지난 UFC 196 웰터급 메인이벤트서 네이트 디아즈에 2라운드서 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서브 미션패를 당한 바 있다.
코너 맥그리거는 승리후 “왕이 돌아왔다”라며 자신의 승리를 크게 기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