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중국정부가 오는 12월부터 선강퉁 시행을 발표하면서 중국주식펀드가 들썩였다. 글로벌자금 유입으로 중국본토주식의 유동성 랠리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국제유가 강세와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 상승에 동조하여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 또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8월 1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94% 상승했다.
선강퉁 시행 등의 호재로 중국주식펀드가 3.77%의 수익률로 해외 펀드 최상위를 기록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도 각각 2.63% 상승하면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에 일본주식펀드는 -1.32%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아베노믹스가 힘을 잃어가며 주식시장도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인 반면에 금속 가격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국제유가 강세 등으로 원자재펀드는 4.10%의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57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29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 한국운용의‘KINDEX 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이 10.14%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반면, AB(얼라이언스번스타인)운용의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종류형C-e' 펀드가 -0.79% 손실을 기록해 해외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