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포스터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김규태 감독이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주연을 맡은 아이유의 능력을 극찬했다.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 2회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규태 감독이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규태 감독은 가수 겸 연기자인 아이유가 ‘달의 연인:보보경심려’를 통해 진정한 배우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태 감독은 “아이유는 이번 작품으로 배우로서 큰 발걸음을 내딛을거로 생각한다. 아이유는 작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특히 캐릭터 몰입력이 참 좋다.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규태 감독은 “제가 공식적으로 칭찬하기로는 ‘천재과’라고 했다. 아이유는 예술적인 감성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이성적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능력도 남다르다. 게다가 상대 배우와의 호흡도 맞출 줄 안다”고 칭찬했다.
김규태 감독은 아이유에 이어 이준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준기는 활화산 같은 배우다. 분출하는 에너지가 남다르다. 감히 ‘신들린 연기’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강하늘에 대해서는 “견고한 배우다. 디테일에 강하다”면서 “전형적인 엘리트형 배우”라고 긍정적인 평을 내렸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황자 역을 맡은 홍종현, 남주혁, 백현, 지수 등에 대해서는 “이들 중 분명히 스타가 나올 듯싶다”며 “이들의 남다른 에너지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느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
'보보경심 려'에 출연하는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와 이준기 <사진=SBS> |
한편 이날 김규태 감독은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연출 주안점에 대해 퓨전 사극에서 더 나아가 젊은 감각의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사극과 다르게, 그리고 퓨전 사극에서 더 나아가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미술과 사운드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김규태 감독은 “어른들이 낯설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어쩌면 핸디캡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젊은층, 그리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사랑받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규태 감독은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에 대해 “현대 여성과 왕자와의 로맨스라는 대중적인 멜로코드가 통할거로 생각한다”며 “초반에는 10대 황자와 해수(아이유)의 이야기로 풋풋함 느낌을 주겠지만 시간이 흘러 20대, 30대로 변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점점 더 흥미를 돋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고려시대로 간 한 여자의 일대기, 그리고 성장기에 집중해서 드라마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중국 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을 둔 드라마다. 21세기 여인 고하진(아이유)이 달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영혼이 미끄러져 고려 소녀 '해수'가 되어 고려의 4황자 왕소(이준기)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29일 밤 10시 1, 2회 연속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