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완성차 CEO, “노후 경유차 지원책 시급”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16년08월17일 10:42

최종수정 : 2016년08월17일 10:46

주 장관에 "조속한 노후 경유차 지원책 시행" 제언
노사문제 해결 위한 고용유연성 강화 역시 필요

[뉴스핌=이성웅 기자] 국내 완성차 CEO들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 자리에 모여 위기에 직면한 자동차 산업을 되살릴 방안을 의논했다.

CEO들은 정부가 발표한 노후 경유차 지원책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조속한 시행을 요구했다. 또 양측은 불안정한 노사관계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CEO들은 법적으로 고용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주형환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등 완성차 5사 CEO들과 함께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유병규 산업연구원 원장 등도 참석해 주 장관과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주제는 자동차산업의 환경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전략이었다. 그러나 CEO들은 당장에 직면한 내수부진과 노사문제가 더 중요하게 보고, 이를 타파할 방안을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가 끝난 직후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산업부 측에 노후 경유차 폐자 지원정책의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6월 말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일환으로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노후된 경유차가 대기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6월말부로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며 내수 부진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노후 경유차 지원책은 구매한지 10년이 지난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할 경우 개별소비세를 70% 인하하는 내용이다. 업체들은 이를 확대해 자사의 노후차를 폐차하고 교체할 경우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도 제공 중이다.

업계에서도 정부의 이 같은 정책에 반색을 표했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정부의 시행에 앞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업체들만 남감해진 상황이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 역시 "하반기 내수 전망이 쉽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내수 진작이 필요하다"라며 "현재도 지원책 시행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국내 완성차업계 CEO들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이성웅 기자>

점점 심화되고 있는 완성차업계의 파업에 대해서는 주 장관과 CEO들 모두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주 장관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등 주요 완성차업체의 파업으로 8월 생산 차질이 2만8000대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수출 차질은 2억6600만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오는 9월부터 미국 시장에 제네시스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정진행 사장은 이날도 제네시스 브랜드와 관련해 "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자신 있다"며 "8월말 까지는 미국 딜러들에게 차량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처럼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파업이 이어질 경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날 역시 현대차 노조의 올해 9번째 파업이 진행 중이며 상경 집회가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완성차 CEO들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한 조속한 해결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법적으로 고용유연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정부 측에 요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분야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다.

정부는 신산업분야 R&D 및 투자 세액공제 확대안 등을 가지고 나왔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수소차용 연료전지 생산확대와 ▲수소차 카셰어링 사업, 르노삼성차는 ▲하반기 트위지 출시 ▲1톤 전기트럭 상용화 등과 같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측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이어 "또한 지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주장한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설 등에 대해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2025.02.17 photo@newspim.com 또한 군대 시절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며 "김새론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골드메달리스트에게 7억원을 변제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도움을 요청한 김새론을 외면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라며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7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채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이어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라며 "이는 김새론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문자를 외면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당사와 김새론씨 간의 문제였다.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했고,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고, 김수현씨는 당사에 김새론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수현 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첨부한 바와 같이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한 증거 사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특히 "이후 김새론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 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썼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를 0%로 정했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했다. 이를 오히려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수현 소속사는 "김수현씨가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뀌고,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강렬한 시각적 근거가 제시된 뒤, 1년 전 회사가 정리해준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가 고인이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직접적 원인처럼 지목됐다"라며 "그러나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2025-03-14 14:00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