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성현(넵스)의 질주에 제동을 걸 선수가 없다. 박성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1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CC(파72·6752야드)에서 열린다.
박성현 <사진=뉴스핌DB> |
지난 7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5승을 기록한 박성현은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야말로 ‘대세’다. 독주다.
박성현은 2007년 신지애(스리본드)가 세운 KLPGA 시즌 최다승(9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성현은 “시즌 3승 정도는 더 하고 싶다”며 우승사냥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시즌 상금 8억월원을 돌파한 박성현은 시즌 최다 상금(12억897만원) 기록도 깰 태세다. 이는 2014년 김효주(21·롯데)가 세운 기록이다. 앞으로 남은 대회도 많다. 보그너 MBN 여자오픈을 포함해 12개나 된다.
박성현은 1주일간 달콤한 휴식까지 취했다. 체력을 보충한 박성현은 자신감에 차 있다.
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2위와 3위인 고진영(넵스)과 장수연(롯데)이 박성현의 독주에 제동을 걸지도 지켜볼 일이다. 역시 시즌 2승인 조정민(문영그룹)도 샷을 갈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미향(KB금융그룹)도 참가한다. 2014년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 우승자인 이미향은 2012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미국으로 건너갔었다. 올해 LPGA투어 9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중국의 시유팅과 베트남의 ‘국민여동생’ 응오 바오,대만의 쿼아이첸 등도 나온다.
시즌 1승씩 기록한 이정민(비씨카드), 이승현(NH투자증권), 이민영(한화), 김해림(롯데), 배선우(삼천리), 오지현(KB금융), 안시현(골든블루), 이소영(롯데), 박지영(CJ오쇼핑) 등도 시즌 2승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