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우리은행의 민영화 재추진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은 유지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6일 은행산업 보고서에서 "지난 네 차례 실패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펀더멘탈 개선과 과점주주 매각방식 병행 등 과거대비 성공 가능성이 높다" 며 "민영화 과정에서 주가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 연구원은 자산건전성 개선을 높게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상반기 대손비용율은 0.24%로 크게 낮아졌으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각각 1.22%, 0.57%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이후 북경화푸빌딩과 금호타이어 출자전환주식 매각 등으로 2500억원의 일회성 이익 발생으로 이익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은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추가충담금 부담도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여신을 여전히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익스포저 규모가 크지 않고 기 충당금 적립액도 9% 수준으로 추가 충담금 부담이 낮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