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두라스 리우올림픽] “피파랭킹 34위차, 2회연속 4강 기회”... 신태용 “초반 선제골” . <사진= 뉴시스> |
[한국 온두라스 리우올림픽] “피파랭킹 34위차, 2회연속 4강 기회”... 신태용 “초반 선제골”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 축구가 올림픽 2회 연속 4강 진출을 위한 한판 대결을 벌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피파랭킹 48위)은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피파랭킹(국제축구연맹) 84위 온두라스와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갖는다.
한국이 온두라스를 꺾으면 브라질과 콜롬비아와의 승자와 맞붙어 4강 상대는 피파랭킹 9위 브라질이 될 공산이 크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다. 피파랭킹서 34위차로 앞서 있는 데다 역대 전적에서도 2승1무로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6월에 열렸던 4개국 친선대회에서는 한국과 온두라스는 2-2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의 시나리오는 온두라스의 거친 경기에 대한 대비한 선제골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두터운 수비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 온두라스를 초반 선제골로 무너트리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 훈련에서 선제골을 위한 세트플레이 연습에 집중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신태용 감독은 “우리가 리드를 해야 중남미 국가 특유의 거친 경기를 방지할 수 있다. 온두라스는 중남미 특유의 개인돌파가 뛰어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잘한다.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라고 주문했다.
온두라스 대표팀 감독 호르헤 루이스 핀토는 “한국 공격은 강하다. 아주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10번(류승우)은 어느 팀에서나 중요한 선수다. 7번(손흥민)도 좋은 선수다. 9번(석현준)은 체격이 뛰어나다” 한국 스트라이커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다.
2승1무를 기록해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은 권창훈(22), 류승우(23), 석현준(25)이 3골씩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한명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면 한국 역대 올림픽 최다 득점자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와 함께 리우올림픽 8강 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독일과 포르투갈이 제일 먼저 경기를 벌이고 네이마르를 앞세운 브라질은 콜롬비아와 일전을 벌인다. 브라질은 1승2무로 A조 선두를 기록해 8강에 올라왔고 콜롬비아 역시 1승2무를 기록했지만 나이지리아에 밀려 B조 2위로 진출했다.
리우올림픽 축구 8강 대진표
포르투갈-독일(오전 1시)
나이지리아-덴마크(오전 4시)
한국-온두라스(오전 7시)
브라질-콜롬비아(오전 10시)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