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GS리테일에 대해 2분기 편의점 호실적에도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슈퍼마켓과 기타 사업부가 크게 부진했다"며 "지난해 일회성 부동산 투자수익 30억원을 비롯한 신규 사업 투자 확대, 인건비 및 재산세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8% 상승한 1조8509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이 2.5% 하락한 67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편의점 매출액은 1조4011억원으로 전년대비 20%상승했고, 영업이익도 681억원으로 26.8% 올랐다.
반면, 슈퍼마켓은 매출액 3578억원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기타 사업부도 매출액 373억원으로 0.3% 줄었고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전략적으로 신선식품 및 간편식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선식품 비중 확대는 편의점 점당 매출액 상승과 매출총익률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 사업부가 글로벌 편의점 업체 대비 월등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2017년부터 슈퍼마켓 부문과 파르나스호텔을 비롯한 물류 센터와 부동산투자 등 기타사업부 실적 모멘텀이 회복되면서 BGF리테일과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