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안병훈(25·CJ)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골프 첫날 공동 9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5타차다.
안병훈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올림픽 골프 코스(파71·71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를 4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안병훈 <사진=뉴시스> |
호주의 마커스 프레이저는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2위와는 3타 차다.
왕정훈(21)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13번홀(파4) 더블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다.
이날 안병훈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다. 퍼팅이 문제였다. 짧은 파 퍼팅을 놓쳐 보기를 한 것, 하지만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안병훈은 3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8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후반 들어 안병훈은 10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고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했다.
안병훈은 첫 홀과 마찬가자로 17번홀(파3)에서 짧은 파 퍼팅을 놓쳐 보기를 했다 2언더파로 내려앉았다. 안병훈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우승후보 저스틴 로즈(영국)는 공동 4위에 올랐다. 로즈는 4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은 부진했다. 버바 왓슨은 2오버파 71타로 공동 42위, 리키 파울러는 4오버파 67타로 공동 56위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60명이 출전했다. 세계 톱랭커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불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