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박상영(사진), 랭킹3위 제자 임레 꺾고 펜싱 에페 사상 첫 金. <사진= 뉴시스> |
[리우올림픽] 박상영, 랭킹3위 제자 임레 꺾고 펜싱 에페 사상 첫 金
[뉴스핌=김용석 기자] ‘펜싱 대표팀 막내’ 박상영이 한국에 세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세계랭킹 21위 박상영(21)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랭킹 3위 헝가리의 제자 임레(41)를 상대로 15-14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펜싱 사상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올림픽 결승에 진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2014년 5월에는 15-13, 올해 2월에는 15-11로 제자 임레를 꺾은 바 있는 박상영은 1피어리드에서 초반 연속 득점을 허용한 후 찌르기로 반격에 성공했다. 종료 45초를 남기고 5-5 동점을 만든 박상영은 제자 임레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 6-8로 마쳤다.
이어진 피어리드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한점을 추가한 박상영은 다시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가슴쪽 공격을 성공시켜 9-9로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노련한 제자 임레의 4연속 공격이 나왔다. 9-13. 잠시 휴식을 취한 박상영은 점수를 추가 했지만 다시 임레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박상영은 2분을 남기고 2점차로 추격한 박상영은 다시 한점을 추가해 임레를 당황케 만들었다. 13-14 상황서 박상영은 찌르기로 동점에 성공한후 연속 득점으로 대망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상영은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 엔리코 가로조를 꺾은데 이어 다시 세계 랭킹 10위 스위스의 막스 하인처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이후 박상영은 랭킹 13위 스위스의 벤저민 스테펜를 상대로 15-9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