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C "구조조정 일단락, 투명PI필름·PVC 등 소재 집중"

기사입력 : 2016년08월08일 18:00

최종수정 : 2016년08월08일 18:00

내년 필름 소재 시장 3.6조…태양광은 매각 후 유증 실시

[뉴스핌=조인영 기자] SKC가 미래 성장 아이템으로 필름 소재와 솔믹스 반도체 소재를 집중개발한다.

SKC는 2분기 기업설명회를 갖고 'Global Major Speciality'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명PI필름, TAC대체필름, PVB 등 고부가·고기능성 미래 성장 제품의 시장 조기진입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먼저, 투명 PI의 경우 코오롱과 달리 기존 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공법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투자비는 400~500억원 규모다.

투명PI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Cover Window를 대체하는 것으로, 내년 기대되는 시장 규모는 1000억원이다. SKC는 올해 말까지 샘플테스트를 완료, 내년부터 양산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TAC 소재로 된 편광자 보호필름을 PET 및 아크릴(Acryl)로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장 규모는 8000억원으로, 4분기 내 인증을 완료하고 주요 디스플레이업체들과 협력해 빠른 속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및 건축용 유리 접합용으로 쓰이는 PVB필름도 미래 성장 제품이다. 원료업체들과의 협업에 따라 규모가 커지는 시장으로, 내년도 기대되는 시장은 2조7000억원이다.

다만, BHC(Beauty & Healthcare)소재와 반도체 소재 관련 자회사 집중 육성을 위해 적자를 기록중인 태양광 사업은 정리한다.

SKC는 태양광 사업을 매각한 뒤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으로,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빠른 속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익은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년 동기 보다 26.5% 감소한 4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8% 줄어든 5810억원, 순이익은 108.3% 늘어난 477억원이다.

사업별로 보면 화학사업 2분기 매출은 1988억원이며 영업이익 328억원, 영업이익율 16.5%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주요 고객의 가동 정상화에 따른 PO(프로필렌옥사이드) 판매량 증가, 글로벌 대형고객 중심의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SKC는 하반기 견조한 PO 수요 상황 속에서 우호적 수급 추세가 예상되고, 고부가 PG 판매확대로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PG와 Polyol을 중심으로 한 PO Downstream 확장과 PU(폴리우레탄) Specialty 사업강화를 기반으로 한 SKC 화학사업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필름사업의 2분기 매출은 1687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부진 지속에도 열수축 및 산업용 필름의 견조한 수요상황을 유지했다.

영업손실 8억원은 필름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에 의한 일시적 경영효율화 비용(80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경영효율화 비용 제외 시 영업이익은 72억원(영업이익율 4.3%)이다.

SKC솔믹스, SK바이오랜드, SK텔레시스 등 주요 자회사의 2분기 매출은 2135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영업이익율 4.8%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