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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대표, PB에게 레터 "운용팀 믿고 기다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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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수익률 부진 설명

[뉴스핌=이에라 기자] "단기간 주식가격에 반응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운용팀을 믿고 조금 더 인내를 가져달라. 반드시 좋은 수익으로 보답하겠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메리츠코리아펀드의 수익률 부진에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입을 열었다. 존 리 대표는 8일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 프라이빗뱅커(PB)들에게 메리츠코리아펀드 수익률 부진에 대한 분석과 전망, 투자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긴 레터를 보냈다.

존 리 대표는 레터를 통해 "메리츠코리아펀드의 수익률 부진에 대해 PB분들의 염려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메리츠코리아펀드의 지난 2014년과 2015년 수익률은 각각 14.84%, 21.96%로 코스피를 각각 19.60%P, 19.57%P 초과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12.38%의 수익률로 지수를 15%포인트 이상 하회했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존리 대표는 "2년 이상 투자한 분은 수익을 봤겠지만 최근 1년동안 펀드에 가입한 분들의 큰 폭의 마이너스 수익을 보고 실망감이 클 것이라 생각된다"며 "특히 주식투자를 하지 않다가 우리의 투자철학에 공감해 첫 가입한 분들이 행여 주식투자 자체에 회의를 느낄까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메리츠운용은 기업을 발굴할 때 시가총액이 크다고 편입하기 보다 벤치마크와 무관하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한다. 시총 규모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튼튼하고 경쟁력을 가진 기업에 오래 투자하는 것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존리 대표의 철학이다.

하지만 최근 펀드 수익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내부에서도 많은 논의와 검토가 있었다고 존리 대표는 고백했다. 운용팀과 함께 투자하고 있는 70여개 기업도 다시 들여다봤다. 3년 전부터 분석을 통해 철강, 조선업 등 제조업은 경쟁을 잃고 지식을 기반으로 한 산업이 새롭게 한국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해왔다. 헬스케어 분야, 서비스 산업, 음식료 산업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부문, 화장품 산업도 그 중 하나다. 메리츠코리아펀드는 아모레퍼시픽, LG 생활건강, 한미약품, 콜마, 코스맥스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다.

존 리 대표는 "실제 이런 기업들의 과거 3년의 매출액 성장은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며 " 예를 들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8%, 29.1% 증가했고, LG생활건강도 각각 17.6%와 32.4% 성장했다"고 말했다.

◆ "수익률 하락, 공매도와 이익실현 때문...이익성장은 계속"

존 리 대표가 분석한 메리츠코리아펀드의 수익률 하락은 (보유한) 종목에 대한 많은 공매도와 이익 실현 때문이다. 그는 "공매도가 짧은 기간에는 주가하락을 부추기지만 장기적으로는 꼭 나쁜 것은 아니다"며 "펀더멘탈이 좋은 기업은 결국 주가가 올라가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펀드가 보유하지 않고 있던 주식들,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의 주식가격이 크게 올라서다. 전자, 철강, 조선업종 등의 주식들이 오르는 대신 펀드가 많이 보유한 음식료, 화장품, 바이오 등의 주식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존리 대표는 분석했다.

또한 최근 사드배치로 인한 시장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해 중국관련 주식 특히 화장품관련 주식들에 대한 급격한 하락이 이어진 점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존 리 대표는 최근 가격 하락은 시장의 과도한 우려에 따른 것이라며 기업들의 펀더멘털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아모레퍼시픽 등의 과도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볼지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유종목의 주가 하락이 있었지만 회사의 가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메리츠코리아펀드 보유종목의 평균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 14%, 24%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존 리 대표는 고객 및 판매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통해 메리츠 임직원들도 많은 자금을 메리츠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며 단기 주가 하락에 실망하기 보다, 운용철학을 신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주식 및 주식펀드에 투자를 하면서 실패하는 이유는 저점에 매수해 고점에 팔 수 있다는 마켓타이밍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투기를 하기 때문"이라며 "메리츠의 운용철학과 오랜 투자 경험을 믿고 여유자금으로 꾸준하게 연금펀드, 퇴직연금펀드 등을 통해 반드시 주식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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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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