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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2개월째 '홈런' 연준 관전포인트 옮겼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06일 00:31

최종수정 : 2016년08월06일 00:41

빌 그로스 "옐런, 고용보다 글로벌 경제 및 달러 주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개월 연속 강한 호조를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2분기 성장률이 1.2%에 그친 데다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완화로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더욱 꺾인 가운데 7월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고용 지표에 월가 투자자들은 오히려 혼란스럽다는 표정이다.

채용 공고 <출처=블룸버그>

하지만 2개월 연속 이어진 고용 호조는 연준의 행보를 둘러싼 월가 전망의 무게 중심을 옮겼다.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을 집중했던 투자자들은 고용 지표 발표 후 인상 시점을 저울질하는 데 머리를 싸매고 있다.

월가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데 의견을 모으는 한편 9월에 단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탈 펀드매니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고용 호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당장 연준을 움직이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신중한 전망을 취하는 것은 고용 호조에도 성장률과 제조업 경기 등 그 밖에 주요 지표가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외 불확실성과 리스크 역시 여전히 연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정책자들이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앞서 지표 추이를 더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이다.

달러화 움직임도 통화정책 정상화의 걸림돌로 지목된다. 이날 7월 고용 지표 발표 후 달러화는 상승 흐름을 탔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0.7% 올랐다.

달러화 강세는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이익을 악화시키는 한편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연준이 경계하는 변수다.

존 브릭스 RBS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이뤘고 금융시장이 반응했지만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고용 호조의 지속성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블룸버그>

잭 애블린 BMO 프라이빗 뱅크 최고투자책임자 역시 “고용 지표 호조와 기업의 투자 위축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고용이 늘어나는 동시에 투자는 여전히 후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탈 펀드매니저 역시 이번 고용 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9월 금리인상은 단행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그는 “재닛 옐런 의장이 고용 지표보다 글로벌 경제와 달러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연준이 고용 지표 호조를 근거로 당장 내달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9월 통화정책 회의가 11월 대통령 선거를 2개월 앞둔 시점이라는 점도 연준의 금리인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베스 앤 보바이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고용 지표가 8월까지 호조를 이룰 경우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책자들은 9월보다 11월 대선을 치른 뒤인 12월을 적정 시점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짐 오설리번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도 “연준이 가까운 시일 안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여지가 높아졌지만 12월까지 신중한 행보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연방기금 금리 선물이 나타내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18%에서 26%로 완만하게 상승했고, 12월 가능성은 48%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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