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우리나라와 시차가 큰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기간에 졸음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공사가 나선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동안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올림픽 기간 동안 졸음, 주시태만 운전 위험성에 대한 홍보문구를 교통안내 전광판(VMS)에 집중 표출하고 경찰청 암행순찰을 통해 DMB 시청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졸음운전의심 차량을 발견하면 고속도로 순찰차에 장착된 싸이렌을 작동시켜 순찰을 강화한다. 화물차 및 버스 등 사업용 자동차 연합회에 특별 계도 공문을 보내 소속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 촉구 SNS 문자 발송을 유도한다.
리우 올림픽 경기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주로 새벽 및 아침시간(1시~7시)에 열린다. 이에 따라 수면부족으로 인한 졸음운전 및 운전 중 DMB 시청으로 인한 주시태만 사고가 우려된다는 게 도공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7월27일~8월12일)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최근 5년 평균 졸음사고 사망자 비중 60%보다 22% 높다. 사고건수도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 사고건수보다 5.7% 증가한 130건이다.
도공 관계자는 “올림픽 올빼미 응원으로 인한 수면부족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경우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졸릴 때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반드시 쉬어갈 것을 당부드린다”며 “최근 도로공사가 제작, 배포한 졸음운전방지 댄스를 따라하면 졸음을 쫓는 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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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