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엠지메드(대표이사 이병화)는 마이크로어레이 기술을 활용한 산전·후 유전자 염색체 이상 진단검사(어레이 비교유전체보합법)에 대해 국내 최초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심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공식 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고 NECA에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 평가를 받는다. 혹은 평가 제외 대상 의료기술로 공식인정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여·비급여 대상 여부를 검토받아야 한다.
엠지메드는 국내 유전자검사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자체 생산하고 있는 마이크로어레이(BAC DNA Chip)를 통해 산전 태아 유전체검사인 MG-Test, 유산물 염색체 이상 검사인 A-scanning, 산후 유전체검사인 G-scanning, 난임 산모의 체외수정 시술시 수정란의 배아세포에 대한 착상전 염색체 선별 유전체검사인 PGS 등의 유전자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검사를 통해 산전ㆍ후에 필요한 각 단계의 다양한 임상 검체에 대하여 다운증후군, 터너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등 다양한 종류의 염색체 수적ㆍ구조적 이상 질환 진단이 가능하다.
앞서 엠지메드는 마이크로어레이에 대해 지난 2006년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고 이번 심의 완료로 NECA로부터 의료기술로 공식 인정 받게 됐다.
회사측은 "이번 신의료기술 심의 완료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의료기술평가 규제 완화 및 평가절차 간소화 등의 바이오산업 활성화 정책이 큰 도움이 됐다"며 "회사의 산전·후 유전자검사가 대형 대학병원 등에서도 공식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돼 향후 매출 증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