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8월 1일부터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 서비스
[뉴스핌=김승현 기자] 다음달부터 중견‧중소엔지니어링 회사들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건설엔지니어링 사업 진출에 필요한 관련 정보를 확보하기 쉬워진다.
정부가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서다. 오는 2017년까지 필리핀, 방글라데시, 미얀마, 페루, 이란 관련 정보도 추가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http://www.ovice.or.kr)’에서 1차로 구축이 끝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정보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1차 정보는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관련 법·제도와 인허가, 입찰․계약, 설계, 사업 관리(자재, 장비, 노무, 재무, 세금, 품질, 환경, 클레임 등), 기술동향, 실제 사례 등 해외 초기 진출 및 진출 후 사업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주제별로 5개 분야(영업‧기획, 입찰‧견적, 조사‧설계, 사업관리, 공통일반) 및 29개 항목으로 체계화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늘려 오는 2017년에 5개 국가(필리핀, 방글라데시, 미얀마, 페루, 이란), 2018년∼2019년에 9개 국가 등 총 15개 거점국가에 대한 정보를 연차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해외진출 구상단계에서 프로젝트 유형별 핵심 법령과 점검표(체크리스트), 세금, 비자, 은행보증, 계좌개설, 과실송금 등 정보를 실무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가이드북(e-book)’을 제작해 올해 말부터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해외사업 수행 시 각 업무단계별로 필요한 세부정보를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17년 5월부터 ‘맞춤형 정보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외건설 관련 유관 사이트와도 연계해 통합검색이 가능토록 한다.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은 해외 진출 대상 국가에 대한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중견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고 시장 확대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점국가의 엔지니어링 관련 정보를 연차별로 구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비스 과정에서 지속적인 사용자 의견수렴을 통해 시스템을 계속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이 중소·중견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