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업 하락…은감회 이재상품 단속
[뉴스핌= 이홍규 기자]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가 1% 하락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은 강보합, 홍콩은 약세 마감했다.
전날 큰 폭으로 반등했던 일본 증시는 달러/엔 환율 하락과 일본은행(BOJ) 회의를 앞둔 관망세로 다시 하락했다.
28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만6576.84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는 1.11% 내린 1307.00엔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에 대한 혼재된 메시지로 이날 달러/엔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수출, 은행, 항공업 등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33개 업종 중 31개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광업과 섬유 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 흐름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치요시자산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최고운영자(CEO)는 "투자자들은 BOJ가 시장을 실망시킬까봐 경계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 차례 매도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5시 06분 현재 유럽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61% 하락한 104.76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제한된 범위에서 부침을 거듭하다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8% 오른 2994.3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09% 빠진 1만396.3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9% 상승한 3221.14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산업과 자동차 업종이 상승했고, 금융 업종은 하락했다. 금융 당국이 이재상품(WMP) 규제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때문이다.
전날 21세기경제보도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은행의 이재상품(WMP) 투자 제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타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8% 하락한 2만2179.9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0.3% 빠진 9087.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15% 상승한 9076.6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