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미국, 중국산 삼성·LG 세탁기 '반덤핑' 예비판정

기사입력 : 2016년07월22일 09:12

최종수정 : 2016년07월22일 09:12

최대 111% 관세 부과…추가 조사 거쳐 12월 최종 결정

[뉴스핌=황세준 기자]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에서 생산한 세탁기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산 삼성·LG전자 가정용 대형 세탁기(너비 62.23cm∼81.28cm)에 대한 반덤핑 예비관세율을 삼성전자 111%, LG전자 49%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현지 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제기한 진정을 일단 받아들인 것이다. 월풀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에서 생산한 세탁기를 미국 시장에 낮은 가격에 덤핑해 미국 세탁기 제조 산업에 피해를 주고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드워시 <사진=삼성전자>

예비판정에 의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법인은 반덤핑 예비관세율에 따른 현금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예치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예비판정 90일 전 미국에 들어온 제품까지 예치금 소급 대상이다.

예치금은 최종 판정에서 덤핑이 아닌 것으로 결론나거나 최종판정 세율이 예비판정보다 낮게 결정될 경우 돌려받을 수 있다. 상무부는 오는 12월쯤 반덤핑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상무부 최종 판정 이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미국 세탁기 제조업체에 실질적인 피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두 회사는 우선 미국 상무부에 소명을 통해 '혐의 없음'을 적극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반덤핑 판정으로 입는 손실도 문제지만, 미국 시장에서 '위법한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면 앞으로의 판매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모든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족시켜 왔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 상무부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드럼세탁기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 생산 세탁기에 대한 미국향 수출을 많이 줄인 상태다.  삼성전자는 월풀이 반덤핑 제소한 이후 중국에서 생산한 세탁기를 미국에 보내지 않고 있고, LG전자 역시 중국 외에 한국, 동남아 등에서 미국향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올해 3월 세계무역기구는 미국이 2013년 한국산 세탁기에 9~13%에 달하는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조치가 WTO 협정에 위배된다며 한국과 미국의 세탁기 반덤핑 분쟁에서 한국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