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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수지가 김우빈 다큐 프로젝트에서 짤렸다가 다시 복직했다. <사진=‘함부로 애틋하게’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가 김우빈 다큐 프로젝트에서 짤렸다가 다시 복직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5회에서는 신준영(김우빈)의 연애 제안을 농담으로 받아친 노을(수지)이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우빈은 다큐를 찍던 중 노을 PD를 향해 “3개월 후에 내가 죽는다 치고 딱 3개월만. 겁나 진하게”라고 제안해 노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수지는 “좋죠. 신준영이 연애하자는데 어떤 여자가 거절해요. 거절하면 그게 미친년이지. 하게 되면 공개 연해 할 거죠? 난 공개도 괜찮은데, 나 신준영이랑 연애한다고 SNS에 올려도 되죠?”라고 되물었고, 김우빈은 수지의 말에 피식 웃고 말았다.
이날 수지는 김우빈과 다큐를 찍으며 있었던 일로 잘렸다. 이에 괴로워 혼자 술을 마시며 ‘키다리 아저씨’ 최지태(임주환)을 불러냈다.
임주환은 수지에게 “너 이제 신준영 다큐 찍지 말고 하고 싶은 일 해라. 내가 일자리 알아봐 줄게”라고 말했다. 임주환의 신분을 모르는 수지는 “아저씨도 일 없으면서 내 일을 어찌 알아봐주냐”며 면박을 줬다.
이어 수지는 “아저씨 취직하면 나도 아저씨한테 취직할까봐요. 이꼴 저꼴 다 안보게요. 그럼 굶을 일은 없을테니. 아저씨 와이프로 나 취직시켜주면 안되요?”라고 물었다. 수지의 말에 임주환은 아무 말도 못하고 술만 마셨다. 수지는 임주환의 태도에 섭섭해 자리를 떴고, 임주환은 “내가 자격이 안돼서 을이를 못 받아줘요”라며 자책했다. 임주환은 수지와 악연인 유오성이 자신의 친부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때마침 수지가 놓고 간 휴대전화로 김우빈은 전화를 걸었고, 그 전화를 임주환이 받았다. 김우빈은 임주환에게 “노을 전화를 왜 당신이 받냐”며 화를 냈지만, 임주환은 계속 “그러는 당신은 누구냐”고 되물었다. 수지 전화에 김우빈의 이름 대신 개와 새 이모티콘이 그려져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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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수지가 임주환에게 "아저씨 와이프로 취직시켜 달라"고 졸랐다. <사진=‘함부로 애틋하게’ 캡처> |
김우빈과 임주환은 신경전을 벌이며 계속 통화를 이어갔고, 전화기를 찾으러 온 수지는 김우빈의 전화를 다시 받았다. 하지만 김우빈은 화를 내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결국 괴로워하며 집으로 돌아오던 수지는 집 앞에 김우빈의 차를 보고 당황했다. 김우빈은 수지에게 “그새 결혼을 해? 남편은 백순가? 사업이 망했나? 그래서 남편이 돈 벌어 오라고 했나? 왜 남편이랑 안살고 친구네 집에 얹혀 사나?”라고 질문했다.
수지는 “누가 나같은 사람이랑 결혼해요? 지금 어떤 사이코 같은 사람 때문에 직장도 짤려서 앞으로 나는 직장도 없을 거고, 남편도 없을 거고”라고 말하자, 김우빈은 환하게 웃었다.
이에 수지는 “웃냐? 아오 미친년”이라며 돌아섰다.
그러던 중 수지는 때마침 프로덕션 PD에게 전화를 받았다. 김우빈이 수지 아니면 다큐를 안 찍겠다고 해서 해고가 번복된 것.
앞서 김우빈은 수지를 해고했다는 매니저에게 “나 노을 PD 아니면 절대 다큐 안찍어. 소속사 간판 대표 배우 바꾸고 싶지 않으면 PD 바꾸라고 해”라고 경고했다.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