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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에도 끄떡 없는 '태후' 한류붐 송중기 신드롬

기사입력 : 2016년07월20일 16:56

최종수정 : 2016년07월20일 17:03

한류, 문화 산업 '팬덤 경제'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각광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9일 오후 5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지난 16일 상하이에서 3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낸 송중기의 아시아 팬미팅으로 송중기의 인기와 중국 '팬덤 경제'의 위력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18일 송중기의 팬미팅 활동과 그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심도있게 보도했다.

16일 상하이다우타이(上海大舞臺)에서 열린 송중기 팬미팅에는 8000석의 좌석이 빈 자리 하나 없이 팬들로 가득찼다. 이중 30~40%는 송중기의 중국 순회 일정을 따라 돌며 이미 여러차례 팬미팅에 참가했던 '골수팬'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국민 남편'으로 자리잡은 송중기의 인기와 그로 인한 경제효과는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김수현의 당시 인기와 '몸값'을 넘어섰다는 것이 중국 관련 업계의 판단이다.

김수현이 중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렸을 당시 중국에서 광고모델로 활약한 상품만 30여개, 중국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3시간 녹화에 받은 개런티만 600만위안(약 10억1730만원)에 달했다. 송중기의 '상업적 가치'와 잠재력은 이를 훨씬 웃돈다는 것. 

이번 팬미팅으로 인한 송중기 측과 관련 업체의 수익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입장권 수입, 협찬사 광고 등을 통해 추산해볼때 그 규모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디이차이징르바오에 따르면, 송중기 아시아 팬미팅의 협찬사만 적어도 10개 기업에 달한다. 16일 상하이 팬미팅 현장에서는 보이는 곳곳 마다 송중기가 광고모델로 활약하는 업체의 상품이 놓여졌다. 행사장 입구에 놓여진 식품 카트 조차 '광고 공간'으로 활용됐을 정도다.

송중기 팬미팅은 입장권, 행사장 주변 외식산업, 호텔, 관련 홍보 상품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여행사인 씨트립도 이번 팬미팅 입장권 판매권을 확보 엄청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씨트립은 여행사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입장권 단독 상품 외에도 '입장권+호텔', '입장권+현지 즐기기' 등 세트 상품을 판매해 더 높은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했다.

씨트랩에 따르면, '상품권+입장권' 세트 상품은 베이징 팬미팅의 경우 출시 15초 만에 '완판'됐다. 전체 팬미팅 관련 상품 중에서는 '호텔 숙박+공항 픽업/배웅 서비스+입장권' 세트 상품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송중기측이 중국 팬미팅으로 거둬들인 수익은 적어도 9664만위안(약 163억8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공개된 자료를 근거로 계산해보면, 타이틀 스폰서 두 곳으로부터 2000만위안, 두 곳의 특별 스폰서로부터 1200만위안 이상, 1개 지정 상품 광고료 200만위안을 받았다. 1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가올림픽체육센터 행사의 경우 최저 입장권 580만위안으로 계산하면 베이징 팬미팅 입장권 수입만 1044만위안에 달한다. 여기에 기타 6번의 팬미팅 수익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산하면 최소 1억위안에 육박한다는 계산이다.

수많은 상품 가운데서도 이번 팬미팅의 타이틀 스폰서인 중국 화장품 브랜드 보라이야(PROYA, 珀萊雅)는 게스트로 등장한 김종국이 송중기와 게임을 펼치는 중요 순간 무대 양측에 설치된 전광판에 자사 브랜드 로고를 눈에 띄게 광고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의 광고업무를 담당한 한 관계자는 제일재경일보에 "협찬사가 너무 많아서 행사 포스터에 더 이상 협찬 업체 로고를 넣을 곳이 없다"고 밝혔다.

팬미팅 현장에는 수 많은 1인 미디어 진행자들이 행사에 직접 참가할 수 없는 대다수 팬들을 '겨냥'한 현장 중계 서비스를 진행했는데,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얻은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송중기를 중국의 '국민 남편'으로 등극시킨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단독 방송한 중국 인터넷 동영상 업체 아이치이가 '태후'를 통해 거둬들인 엄청난 수익은 이미 여러 차례 국내외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16일 상하이에서 열린 송중기 팬미팅 현장 모습<사진=디이차이징르바오)>

한류 스타 중국 팬덤 경제 대폭발 자극, 중국 기업 '팬덤 전략' 봇물 

김수현, 송중기 등 초특급 한류 스타를 통해 입증된 중국 '팬덤 경제'의 위력에 중국 기업들의 '팬덤 경제' 전략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대형 유통업체 쑤닝 산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쑤닝유니버셜은 17일 상하이에서 '문화산업 전략계획' 발표회를 열고, 올해부터 '팬덤 경제'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쑤닝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유명 기업과 손을 잡고 중국 청년 소비층을 겨냥,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쑤닝유니버셜의 '팬덤 경제 전략'은 이미 시작됐다. 쑤닝은 최근 상하이에 훙이원화촨보유한공사(紅熠文化傳播)를 설립했다. 일종의 엔터테인먼트사로 스타 양성과 '왕훙(網紅, 1인 인터넷 방송 스타)' 인큐에베이터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음악 업계에서도 '팬덤 경제'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할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본격적 성장을 시작한 온라인 음원의 '미래'가 '팬덤 경제'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해적판'이 범람했던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 저작권 보호 움직임이 확산되고, 각종 온라인 음악 업체들도 유료 서비스에 돌입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소비자가 유료 서비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텐센트 산하 연구기관이 1만8000명의 음악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9%가 돈을 내고 음악을 들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유료로 음악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한 30% 중에서 음악 상품의 회원은 10.7%에 불과하다. 그나마 온라인 음원을 유료로 구매한 적이 있는 응답자는 5%에 그쳤다.

중국 온라인 음악 업계는 유료 음원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팬덤 경제'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특정 스타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우상'을 위해서 대가를 지불하는 것에 인색하지 않기때문. 최근 QQ와 대만의 유명 가수 저우제룬이 함께 출시한 온라인 앨범 '베드 타임 스토리'의 성공 역시 '팬덤'의 심리를 잘 이용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중국의 음악 시장 관계자는 "좋은 음악만으로는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팬덤을 어떻게 자극하느냐가 음악 산업 수익성을 결정할 관건적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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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뒤흔든 맘다니 돌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빨리 뉴욕에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뉴욕 인근에 사는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나온 얘기다. 이날 저녁 자리 화제의 중심은 단연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였다.'뉴욕 파트타임' 얘기도 맘다니 덕분에 나온 농담이다. 맘다니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4만 600원 정도다. 현재 뉴욕의 최저 임금 시급은 16.50달러다. 이미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그런 뉴욕 최저 임금을 2배로 올리겠다는 얘기다. 물론 2030년까지라는 전제는 달렸다. 그렇다 하더라도 귀가 솔깃해질 만한 공약임은 분명하다. 비단 이날 모임뿐 아니다.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맘다니는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어디서든, 누구와든 맘다니 얘기를 꺼내면 10분~20분은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맘다니의 등장 자체가 뉴욕 사람들에게도 충격이자 파격이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시장 자리는 한국으로 치면 거의 서울 시장급이다.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사람과 돈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중심지다.  이런 뉴욕의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가 불과 33세라니. 그것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7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인도계 무슬림이다. 더구나 그는 26살이 되던 2018년에야 뒤늦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받았다. 맘다니가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다.  그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졸업 후 저소득층 주택 압류 방지 상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20년 뉴욕 주의회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출된 것이 사회 경력의 전부다. 시쳇말로 '듣보잡' 수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뉴욕 시장 후보에 명함도 못 내밀 커리어다. 그런 맘다니가 불과 몇 개월의 선거 운동으로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스토리다.  그것도 뉴욕 주지사 3선에, 한때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 올랐고, 당내 유력 인사와 후원 그룹의 지원을 받는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다. 그야말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민주당 전략가 트립 양은 뉴욕타임스(NYT)에 "현대 뉴욕시 역사에서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맘다니는 1일 발표된 민주당 3차 경선 결과 과반이 넘는 56%를 득표했다. 이로써 그는 당당히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뉴욕은 아직도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린다. 민주당 후보 공천은 뉴욕 시장 당선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진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이제 '맘다니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숱한 전문가들은 아직 맘다니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맘다니의 민주당 경선 승리의 발판이 됐던 급진적인 공약들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맘다니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실제로 급진 좌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불릴 만하다. 시내버스 무임승차, 0세부터 5세까지 무료 보육 및 유치원 교육 실시, 뉴욕시 관리 아파트 임대료 동결, 값싼 시립 식료품점 설립, 부자 증세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 재정 대책이 없다는 질타와 비판이 나올 만하다. 게다가 맘다니는 학창 시절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운동에 가담했다. 뉴욕과 민주당의 돈줄을 쥔 유대인들의 거부감도 크다.  민주당 주류와 온건그룹에선 벌써 부담스러운 티를 낸다. 너무 과격해서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의 큰손들은 이미 온건 성향의 대항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쿠오모 전지사나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독립 출마 형태로 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것과도 이와 연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찌감치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 미친 놈'이라고 부르며 파상 공세를 퍼붓는 중이다.  급진 좌파 프레임을 씌워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색깔론 공세에 더해 민주당 측 후보 난립을 잘 이용하면 뉴욕 시장까지 손에 쥘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고 있는 눈치다.  지하철에 탑승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정치판의 셈법과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맘다니가 11월 4일 선거에서 뉴욕 시장에 당선되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월가 금융기관에서 오래 기간 일했던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만다니의 한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의 견해는 좀 달랐다. 자신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직원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직원은 줄곧 보수 성향을 보여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이번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맘다니에게 표를 던졌다. 이유를 물으니, "뉴욕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물가가 미쳤다. 부자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 같은 단순 사무직은 열심히 일해도 렌트비, 교통비, 식료품비 내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게 이념은 크게 상관없고, 누구라도 이 힘든 생활에 도움을 준다면 표를 안 찍을 이유가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맘다니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큼직하게 적힌 슬로건이 새삼 머릿속에 다시 선명히 떠올랐다. "조란 맘다니는 뉴욕의 근로자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였다. 맘다니는 얼마전 NBC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한 트럼프의 언급에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나는 트럼프가 힘을 실어주겠다고 대선 운동 기간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들을 배신해왔다"라고 말했다. '빨갱이 프레임'을 씌우는 트럼프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면서 자신이 노동자들을 위한 진짜 일꾼임을 드러내는 패기와 영리함이 번뜩이는 발언이다. 그래서 맘다니가 이념 프레임의 덫에 갇히지 않고, 뉴욕 시민의 민생과 민심을 파고드는데 성공한다면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다는 21세기에도 팍팍안 일상을 견뎌내야 하는 노동자 계층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문법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사건'이 될 수 있다.  맘다니 열풍과 논란이 뉴욕의 일회성 정치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증폭되고 변모하면서 확산될 것이란 예감이 드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2025-07-0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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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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