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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더블유)' 이종석♥한효주, 차원 넘어선 로맨스 "김우빈·수지 신경 안써…역대급 키스신 찍었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18일 15:44

최종수정 : 2016년07월18일 15:44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W-두 개의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W(더블유)-두 개의 세계'에서 이종석과 한효주가 차원을 넘어선 세계를 오가며 미스테리 로맨스를 펼친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W-두 개의 세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대윤PD와 한효주, 이종석, 이태환, 정유진, 김의성, 이시언이 참석했다.

이날 정대윤 PD는 "W는 2016년 서울의 각기 다른 차원에 살아가는 남녀가 서로를 만나게 되면서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서스펜스, 로맨스, 호러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인 만큼 재밌게 봐주셨음 좋겠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극중 웹툰 W 속 남자 주인공 강철 역의 이종석은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고 날씨가 더운데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힘들게 촬영 중이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고, 현실 세계에서 강철을 그린 오성무(김의성)의 딸이자 의사인 오연주 역의 한효주는 "일단 이렇게 재밌고 좋은 대본이 제게 와서 행운이다"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고 드라마를 직접 찍으면서도 어떻게 나올지 대본도 계속 기다려진다. 장르도 신선하고 볼 거리도 많을 것"이라고 첫 소개를 했다.

남녀 주인 이종석과 한효주는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W'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나란히 '대본'을 꼽았다. 이종석은 "대본을 받은 배우라면 누구라도 하고 싶을 만한 작품이었을 거다. 저 역시도 두 번 만나기 힘든 대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효주 역시 "저도 대본 덕분이었다.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는데 다시 하게된다면 정말 드라마틱한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이 대본을 보자마자 꿈이 이뤄진 느낌이었다"고 작품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우 이종석과 한효주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W-두 개의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종석과 한효주는 서로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하얗고 길다"고 공통적인 답변을 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이종석은 "효주 누나 첫인상은 하얗고 길고 예쁘더라. 말투가 또 매력이 있어서 열심히 사랑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효주도 "처음 만났는데 하얗고 길고 멋있더라. 목소리도 멋있어서 좋다. 극중에서 정말 완벽한 남자로 나온다. 종석씨가 딱 그런 스타일인 것 같다. 부족한 것 없이 너무나 매력적이다"고 극찬했다.

극중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이종석과 한효주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종석은 "어색하다기보다 로맨스 연기도 하다보니 무뎌지는 게 있긴 있다"고 답했지만 한효주는 "무뎌져요 벌써? 우리 드라마가 생각보다 키스신이 되게 많이 나온다. 역대급 키스신이 나올 것 같다. 벌써 질렸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효주는 특히 "우리 드라마가 '이런 드라마 처음이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롭고 판타지적인 설정들이 있다. 제게는 두 가지 차원의 판타지적 설정이 현실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더라. 보시는 분들도 자연스레 녹아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바람이 있다. 굉장히 재밌다. 저도 푹 빠져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경쟁작인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의 남녀 주연 수지와 김우빈의 얘기도 빠질 수 없었다. 특히 김우빈과 절친한 이종석은 "공교롭게도 동시간대에 방송하게 돼서 W 출연 결정하기 전에 카메오 출연을 할 뻔 했었다. 사실 우린 영혼의 동반자라고 생각이 들 만큼 공생관계라 경쟁보다는 잘 되는 사람이 밥 한 번 사자 정도로 얘기를 끝냈다"고 시원하게 말했다.

배우 이종석과 한효주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W-두 개의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한효주는 수지의 연기에 대한 평가에 관한 질문에 곤란해하며 "생각을 잘 안해봤다. 제 일에 포커스를 맞추는 편이다. 여러 분들이 붙여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감사한 일이고 그에 걸맞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면서 "경쟁을 부추기는 사이인 것 같다. 사실 경쟁보다는 어떤 드라마를 만들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인 '함부로 애틋하게'와 경쟁하는 정대윤 PD도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번주까지 8회가 촬영이 끝난다. 목표는 반 사전제작이었는데 그 목표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기존 TV에서 표현하지 않았던 상상력들을 시도하고 있다. 안했던 걸 해보는 게 보람이 있지만 준비도 오래 걸리고 후반 작업에 시간이 들기도 한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드라마를 할 때는 미리 제작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정PD는 "'W'는 독특한 상상력의 드라마고 한국에서는 TV로 본 적이 없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시청자들에게 이 드라마를 그럴 듯 하고 따라갈 수 있는 드라마로 보이기 위해선 시각적인 퀄리티를 놓칠 수 없겠더라.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황당한 설정이지만 주인공들의 감정선과 개연성 역시 중요하다. 두 가지를 끝까지 유지하는데 연출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포인트를 직접 짚기도 했다.

끝으로 정대윤PD는 '함부로 애틋하게'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자신감 넘치는 시청률 목표로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시청률 얘길 어제 했는데 첫방에 24.2% 적었다. 바람이기도 하고 인심을 얻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TV 드라마라는게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사랑받는게 중요한 목적이고 존재의 이유다. 가능한 많은 분들께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W-두 개의 세계'에는 한효주, 이종석이 서로 다른 차원의 세계를 사는 남녀 주인공 오연주, 강철로 등장하며 운명처럼 엮인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의 미스터리 로맨스물이다. '운빨로맨스' 후속으로 오는 20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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