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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남독녀 안신애, “췌장암 투병중인 아버지께 우승컵 바치고 싶어”  

기사입력 : 2016년07월15일 11:02

최종수정 : 2016년07월15일 11:02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안신애(26·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CC 하늘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9총상금 12억원)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필드의 미녀’로 통하는 안신애는 “아버지(안효중)가 몸이 안 좋았는데, 오늘 오랜만에 코스에 나왔다. 올해 처음 나오셨다.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남은 3일도 격려를 해줄 것 같은데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안신애 <사진=BMW코리아>
안신애 <사진=BMW코리아>

안신애는 “올해 초 아버지가 췌장암 수술을 받았다. 어머니가 몇 년 전에 유방암 수술을 받으셨고 지금 괜찮아 지셨는데, 아버지가 수술을 받으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이후 수술이 잘 됐는 줄 알았는데 또 한번의 수술을 받으면서 온 가족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지금 많이 좋아져서 앞으로 더 좋아지길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대회 다녀오고 수술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수술은 5월에 했다. 항암치료는 그 전부터 해왔던 상황이다. 부모님 연세도 많고, 내가 하나밖에 없는 딸이다 보니 누구 한 명이 아프면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다. 쉽지 않았지만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다”고 했다.

시즌 초반 성적이 안좋았던 안신애는 “우승하면 이야기 하려 했던 건데 올 초에 날씨 운이 없었다. 모든 대회에서 잔여경기를 했고 악조건 속에서 플레이를 많이 하다 보니 퍼트 감을 잃었다. 전지훈련 다녀와서 샷감, 퍼트감 다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초반에 그렇게 흔들리다 보니 성적이 잘 안 나온 것 같다. 그래도 꾸준하게 샷감은 좋았는데 퍼트감이 돌아오니까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신애는 “단 한번도 부모님 앞에서 우승을 못해봤다. 신기하게 많은 대회를 와서 응원을 해줬는데 우승하는 순간에는 옆에서 지켜봐 주지 못하셨다. 열심히 해서 이번 주도 좋고 빠른 시일 안에 아버지가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단기간의 꿈이다”고 했다.

좋은 적을 못 내다가 이 대회에서 첫날 선두권에 진입한 안신애는 “워낙 큰 대회고 메이저 대회만큼 포인트도 높은 대회여서 당연히 우승 욕심이 난다”고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흔히 안신애는 연습은 안 하고 외모에만 신경쓴다는 지적을 받았다.

“많은 분들이 꾸미는 것 좋아하고 다른 분야 관심이 많다고 한다. 골프를 열심히 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골프를 정말 사랑한다. 좋은 플레이를 할 때 인생의 어떤 부분에서도 느낄 수 없는 희열을 느낀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스포츠고 일이다.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8년째 투어에서 버틸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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