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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JP모간 이익 호조에 4일 연속 최고치

기사입력 : 2016년07월15일 05:08

최종수정 : 2016년07월15일 06:19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루칩과 나스닥 지수 역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출발부터 상승 흐름을 탄 뉴욕증시는 JP모간의 2분기 이익 호조에 기대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영국 영란은행(BOE)이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엿보기는 어려웠다.

황소상 <출처=블룸버그>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34.29포인트(0.73%) 상승한 1만8506.41에 마감해 3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S&P500 지수 역시 11.32포인트(0.53%) 뛴 2163.75에 거래, 4일째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8.33포인트(0.57%) 상승한 5034.06을 나타냈다.

금융주와 일부 IT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최고가에 대한 피로감을 보인 증시는 JP모간의 실적 호조에 기대 또 한 차례 고점을 높였다.

JP모간은 2분기 62억달러, 주당 1.55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주당 1.43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1.54달러에 비해서도 높은 결과다.

2분기 매출액은 2.4% 증가한 24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계절 요인을 감안한 매출액은 252억1000만달러로, 이 역시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던 241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BOE가 7년만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금리를 0.5%로 동결했지만 내달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열어둔 데 따라 투자심리를 해치지 않았다.

랜디 프레드릭 찰스 슈왑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기업 이익과 BOE의 내달 부양책 가능성을 근거로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미래 호재를 선반영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BOE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EU 탈퇴에 따른 충격을 보다 정확히 진단할 때까지 통화정책 변화를 보류,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는 얘기다.

한편 파죽지세로 오르는 주가에 대한 월가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날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최근 뉴욕증시의 최고치 경신에 대해 ‘존재할 수 없는 주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전주와 같은 25만4000명으로, 4월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71주 연속 30만건을 밑돌았다. 이는 1973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는 13개월래 최대 상승을 나타냈다.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6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3%를 훌쩍 넘었다.

종목별로는 JP모간이 이익 호조에 1.7% 뛰었고, 골드만 삭스가 3% 가까이 동반 급등했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역시 각각 2.9%와 1.3% 올랐다.

IBM이 1.4%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고, 애플과 보잉이 각각 2%와 1.1% 뛰었다.

이 밖에 파운드화가 BOE의 금리 동결에 가파르게 상승, 장중 1.35달러 선을 ‘터치’한 뒤 상승폭을 1.4%로 좁히며 1.3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2% 오른 배럴당 45.68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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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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