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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강남역 껌팔이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이지은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강남 고급 빌라촌에 살고 있는 껌팔이 할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13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527회에서는 ‘강남역 껌팔이 노모, 외제차 타는 재력가인가’ 편이 전파를 탄다.
서울 시내 지하철역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강남역에는 일명 ‘강남역 껌 할머니’라고 불리는 유명인사가 있다.
5년 전부터 매일같이 한 지하철역에 출근도장을 찍는 이 할머니는 1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 껌을 판다. ‘며느리가 집 나갔어요. 도와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걸어놓고 동정심으로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하루 종일 정체 모를 말들과 노래를 중얼거리며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할머니에 대한 소문은 무성했다. 초라한 행색으로 지하철역에서 껌팔이를 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외제차와 고급 빌라를 소유한 엄청난 재력가라는 것. 이에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할머니의 사생활을 추적해 봤다.
그런데 실제로 껌팔이가 끝난 후 8000만원 상당의 외제차에 올라타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할머니를 포착했다. 할머니가 향한 곳은 강남의 고급 빌라촌으로, 외제차로 할머니를 출퇴근 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첫째 아들이었다.
넉넉하진 않아도 밥은 먹고 살 정도의 경제력은 있다는 할머니의 자녀들. 그럼에도 할머니가 지하철역에서 껌을 파는 이유는 바로 ‘자식들 뒷바라지’라는 명목이었다. 하지만 자식들은 이런 노모가 걱정되고, 할머니와 자녀들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져만 가고 있다. 과연 할머니가 껌팔이를 멈출 수 있는걸까.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13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