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통합관리 및 대금지급 가능한 소상공인 CMS 내달 적용
[뉴스핌=송주오 기자] #네네치킨 가맹점주인 A씨는 금융 업무를 모바일로 대신하면서 매장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A씨가 기업은행이 제공하는 소상공인 CMS를 이용하면서 모바일로 은행 계좌를 통합 관리하고 대금지급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네네치킨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맹점에 자금관리 모바일 서비스인 'IBK 소상공인 CMS'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소상공인 CMS는 모든 은행 계좌 통합관리와 간편 대금지급 등 자금관리를 모바일로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가맹점주는 은행에 갈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매장 관리와 고객 응대 등 고객 서비스 개선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상은 기업은행 계좌가 있는 가맹점주로 오는 8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네네치킨 가맹점주 중 기업은행 고객은 30% 가량이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 CMS 서비스를 활용해 신규 네네치킨 가맹점주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세금계산서 발행 등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일부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해 기업은행의 수익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CMS는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로 다음달 정상 사용을 앞두고 있다"면서 "네네치킨을 시작으로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소상공인 CMS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