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아울렛 유통 전문기업 이큐스앤자루의 최대주주 ‘㈜퍼스트빌리지’가 유상증자를 통해 보유지분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큐스앤자루는 11일 최대주주 ‘㈜퍼스트빌리지’ 및 2대 주주 ‘㈜우진패션비즈’를 대상으로 4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퍼스트빌리지’와 ‘㈜우진패션비즈’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35억원과 15억원을 투자한다.
‘㈜우진패션비즈’는 이큐스앤자루의 2대주주이자 전략적 동반자로 현재 오렌지팩토리를 통해 중국 유통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로 상호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전망이다.
이큐스앤자루는 중국 내 오픈되는 모든 오렌지팩토리 매장에 의류 및 화장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오렌지팩토리 매장이 크게 늘어날 예정에 있어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큐스앤자루는 현재 오렌지팩토리 관련 사업 외에도 면세점, 화장품 유통 등 다양한 중국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국내외 주요 사업 파트너를 대상으로 1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가로 진행해 사업 본격화에 나설 예정이다.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한 첫번째 유상증자에 이어 진행된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는 중국측 유통 파트너인 ‘HK Golden House International Trade Limited’ 등 국내외 사업 협력 파트너들이 참여했으며 유치된 자금은 본격적인 중국 패션 및 뷰티 시장 진출을 위한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큐스앤자루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 및 중국측 유통 사업파트너가 직접 참여한 만큼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며 “유상증자 외에도 국내 유수의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전환사채도 함께 발행한 만큼 충분한 자금력을 통해 중국 뷰티·패션 유통 및 아울렛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큐스앤자루는 이날 유상증자와 함께 국내 유수의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3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으며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290억원 규모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