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10년 전 침몰한 日 조선, 구조조정으로 재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00년대 초 수십개 난립 조선소 5개로 통폐합..선택과 집중
이마바리조선, 세계 수주 3위 조선사 도약..단기효과 지적도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세계1위의 한국조선이 경영난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앞선 2000년대 초 같은 처지에 몰렸던 일본 조선사들의 위기대처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 밀려 3류 조선국가로 전락했던 일본은 정부 및 조선업계가 강력한 선제적 구조조정을 펼쳐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1일 조선업계와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일본 정부는 조선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하고, 인수합병(M&A)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정부 주도로 조선사에 대해 통폐합을 실시해 수십 개에 이르던 조선사를 5곳으로 줄이고, 각 조선소마다 경쟁력 있는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정책을 펼쳤다.  

실제 2003년 1월 건조량 2위 규모였던 조선사 유니버셜조선과 7위 규모였던 IHI마린유나이티드가 통합, JMU로 탄생했다. 또 같은 해 이마바리조선과 미쓰비시중공업은 LNG선 사업부를 합병해 MI-LNG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일본산업은 JMU, 이마바리조선,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MI-LNG의 5개사 체제로 재편했다.

그로부터 10여년 지난 지금 일본 조선사들은 앞서가던 한국과 중국의 위기를 틈타 새로운 조선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마바리조선은 지난해 6월부터 글로벌 수주량 3위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고, 최근에는 초대형 도크를 신설하고 친환경 선박 개발 등 투자도 늘리고 있다. 아울러, JMU는 전국 조선소 7개소를 컨테이너선·자동차운반선·탱커 등으로 각각 특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JMU는 2013년 이후 매년 50~100억엔의 영업익을 창출하고 있다.

홍성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정부는 구조조정 종류에 따라 보증, 융자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주도로 히타치조선‧나무라조선, 스미토모중공업‧오시카조선소 등을 구조조정 해 현재 5개 그룹까지 줄였고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정부는 대형‧중소 조선소 상생전략을 구사하기로 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 조선업체들이 대형 조선업체라는 '우산 속에서 생존' 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쓰비시중공업-이마바리조선, 히타치조선-나무라조선, 스미토모중공업-오시마조선의 상생협력을 들 수 있다. 대형 조선소는 비조선부문에 집중하는 한편 중소 조선사가 벌크선 등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기술적 측면에서 지원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00년 이전 일본 전체 조선 시장의 80%가량을 웃돌던 대형 조선업체의 선박 건조 비중은 2000년 이후 중소 조선사에 따라잡혔고, 2010년 이후 20%대로 떨어졌다.

홍 연구원은 "중소 조선사들이 점차 현 일본 조선업을 이끌고 있는 중심축이 됐다"며 "중소 조선사가 상대적으로 수요 변동이 적은 벌크선 양산에 집중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일본정부 차원의 구조조정과 별도로 중소 조선사 자체적인 움직임도 있었다. 조선소와 제철소, 선주, 금융기관 등이 밀집된 지역에 '해사클러스터' 조성을 주도한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오카야마현 세토 내해연안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닛폰유센, 쇼센미쓰이, 가와사키기선 등 3대 해운사의 중소 조선사에 대한 발주량은 80%를 넘어설 만큼, 선사와 연계한 해사클러스터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었다. 

세토지역에서 해사클러스터를 육성한 결과 이마바리, JMU, 쯔네이시 등은 자국 물량을 기반으로 건조를 시작한 LNG선,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조선, 항만, 해운, 연계산업 등을 상호간 매우 강한 유기적 연결을 갖는 산업생태계로서 인식했다며 "해사클러스터는 조선업계를 일체화 해 리스크를 흡수했고 이는 중소 조선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일본 조선이 한국과 중국의 위기를 틈타 재기에 성공했지만, 계속해서 조선 강자의 자리를 유지할 지는 미지수다.  

홍 연구원은 "연구개발(R&D)과 설계 인력이 대규모로 줄면서 조선업 발전 핵심 역량이 훼손됐다"며 "일본은 아베노믹스 이후 엔저(円低)로 가격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선박 수주가 늘었지만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벡·금거북이 수수' 의혹 사건 1심 판결이 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이날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성빈 드롬돈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여 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이우환 화백 작품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핵심 증인의 진술 번복을 주장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경솔한 처신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세월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2026-06-26 05:50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