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0] 마크 헌트 ‘대전료 0’ 브룩 레스너에 완패 ‘1654일만의 복귀전 승’.<사진=UFC> |
[UFC 200] 마크 헌트 ‘대전료 0’ 브록 레스너에 완패 ‘1654일만의 복귀전 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마크 헌트가 10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 메인 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브록 레스너에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5년여만에 복귀한 브록 레스너의 1654일만의 복귀전 승리였다.
당초 이 대회 메인 이벤트는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의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였으나 존 존스의 약물 양성 반응으로 경기가 취소돼 레스너와 헌트의 대결이 메인이벤트로 바뀌었다.
브록 레스너는 마크 헌트의 헤비급 매치에 대비해 4주간 훈련에 매진했고 5년만의 옥타곤 복귀를 위해 대전료 없이 대결에 임했다.
헤비급 랭킹 8위 마크 헌트는 1라운드서 초반 외곽을 도는 브록 레스너와 탐색전을 펼쳤다. 초반 레스너는 킥을 여러 차례 차낸데 디어 헌트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켰다. 하지만 바로 일어난 헌트는 머리를 들이대는 레스너에 케이지에 기대 있다가 다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레스너는 뛰어난 신장과 긴 린치로 헌트를 압박했다. 레스너는 파운딩 상태로 헌트의 머리에 펀치를 연달아 가한데 이어 세번째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킨 채 종료 벨을 맞이했다.
2라운드 들어 두선수는 섣부른 접근전을 펼치지 않았다. 1분30초후 헌트는 레스너의 안면에 펀치를 가했고 레스너는 연이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2분을 남기고 헌트는 회심의 펀치를 강하게 날렸으나 빗나간 뒤 되레 테이크다운 상황을 맞았지만 다행히 빠져 나왔다. 40초를 남기고 레스너는 헌트를 다시 케이지로 몰아 부치며 라운드를 마쳤다.
브록 레스너는 마지막 라운드서 초반 헌트에게 펀치를 허용했다. 시작 30초후 다시 다리를 들어 올리며 테이크다운을 성공 시킨 레스너는 계속적인 파운딩 공격을 가했다. 4번째 테이크다운 성공. 헌트는 빠져 나오려 했지만 신장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 레스너에 눌려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했다. 헌트가 꼼짝없이 당하자 관중들은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레스너는 왼손 펀치로 파운딩 공격을 가해 헌트를 꼼짝없이 만들며 라운드를 끝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