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산업리서치 전망, 전체 6세대 설비 47% 점유
[뉴스핌=황세준 기자] 전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의 애플용 AMOLED 장비 투자 규모가 5년간 1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비산업리서치는 7일 발간한 ‘2016 OLED Manufacturing Equipment Annual Report’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전세계 6세대 플렉서블 AMOLED 장비 시장은 미화 284억1100만달러(한화 약 33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중에서 애플용 장비는 47%인 130억달러(한화 약 15조1400억원)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애플이 2017년 출시할 신규 아이폰 시리즈 일부 모델에 플렉서블 AMOLED를 적용하고 2018년 출시하는 신규모델부터 전량 플렉서블 AMOLED 패널을 적용한다고 가정한 수치다.
애플은 연간 2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약 15%를 점유하고 있어 앞으로 플렉서블 AMOLED 패널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체 플렉서블 AMOLED 패널 출하량은 오는 2021년 10억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중에서 애플 아이폰에 적용되는 플렉서블 AMOLED 패널은 오는 2017년 2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2021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애플의 플렉서블 AMOLED 패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패널 생산능력(캐파)은 2017년 30k에 이어 2021년 총 300k가 될 것"이라며 "패널 업체들의 양산라인 투자도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향으로 매년 30k씩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도표=유비산업리서치>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