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미국 감독(사진) “프리미어리그는 특별... 잉글랜드 대표팀 기꺼이 돌아가겠다”. <사진= 미국 축구협회> |
클린스만 미국 감독 “프리미어리그는 특별... 잉글랜드 대표팀 기꺼이 돌아가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호지슨 감독의 사임 후 공석으로남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중 하나인 클린스만이 새 자서전에서 잉글랜드로의 복귀 의사를 밝혔다.
전 토트넘 스트라이커인 위르겐 클리스만은 현재 미국 대표팀을 맡고 있으며 미국 대표팀은 2016 코파아메리카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클리스만은 9월 독일에서 새 자서전인 ‘국경 없는 축구’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클린스만이 이 책에서 “잉글랜드에서 보낸 시간은 너무 훌륭했고 지금까지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의 분위기는 다른 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고 영어에 능통한 새 감독을 찾고 있다. 클린스만은 이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에 일부 축구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클린스만은 “잉글랜드의 미디어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 선수들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이는 늘상 있는 이유다. 상처 받을 이유가 없다. 잉글랜드에서는 사람들이 나를 어디에서나 환대했고 최고로 즐거웠던 추억을 갖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잉글랜드로 돌아가겠다”라고 덧붙여 그의 잉글랜드행을 바라는 팬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현재 클린스만은 코파아메리카에서의 인상적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축구 관계자들과 사이가 틀어 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잉글랜드 출신 감독을 새 감독으로 우선 한다는 입장이지만 딱히 후보가 없어 프리미어리그를 잘 아는 외국인 감독까지 범위를 넓힌 상태다. 이렇게 되면 아스날의 벵거 감독과 독일 출신의 클린스만으로 후보가 좁혀지지만 아스날은 벵거 감독의 이탈을 막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PSG에서 물러난 블랑, 맨시티를 떠난 페예그리니, 소방수 전문 거스 히딩크 등도 물망에 오르 내리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2018 월드컵 예선전이 시작되는 9월4일 이전까지 새 감독을 선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