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CD담합 무혐의] “친목모임했다고 '4조' 배상할 뻔, 억울함 풀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정위 조사, 시장자료·친목모임도 담합 증거로 의심

[뉴스핌=한기진 기자] “경쟁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잔액 분석보고서까지 담합 증거라고 의심받았습니다.”

A은행 자금부 모 부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의 4년간 CD금리 담합 조사 과정에서 수 차례 억울함을 호소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경쟁 은행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기본적인 시장조사자료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정위는 CD가 단기자금 조달용이므로 이런 정보를 통해 금리에 영향을 주도록 발행물량이나 금리를 조작한 증거라고 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공정위가 조사하자(2012년7월17~18일) 원래 감독기관인 금감원이 자금부 부서장을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감독당국도 공정위 조사를 납득할 수 없어 먼저 나선 거죠. 금감원도 CD금리 담합할 이유가 없다고 했었습니다”고 했다. 금감원은 공정위가 나선 조사 사안에 간섭한다는 ‘유감’표명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체조사를 했다.

김석동 당시 금융위원장도 “금리가 자유화돼 있는데 금융회사가 이를 조작해 얻는 이익이 크지 않아 담합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수 차례 밝혔다.

또 은행들은 야후 메신저로 서로 정보를 공유했을 뿐이고 은행연합회에서 자금부 실무진이 모인것은 친목을 위한 것이지 CD발행 금리를 논의한 적도 없다고 했다. 

A 부장도 “공정위가 진술조서를 제출하라고 했을 때도 ‘CD담합 실익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올랐을 때 CD금리도 올리면 대출금리가 올라서 이익인데, 이런 일은 왜 없었냐 설명했습니다”고 했다.

은행권 설명에는 한국은행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내렸던 기준금리를 2009년 이후 인상으로 돌아섰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당시 기준금리를 2.0%에서 3.25%(2011년 6월)로 다섯 차례 인상하면서 1.25%p 오르는 동안 91일물 CD금리는 2.86%에서 3.55%(2011년 말)로 0.69%p 오르는 데 그쳤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13개월만에 조정하며, 0.25%p 인하했다.

담합이라면 이 기간에 기준금리보다 CD금리를 더 올려서 대출금리를 올렸어야 맞는데, 오히려 CD금리 인상분이 기준금리에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또 CD금리는 대출금리뿐 아니라 정기예금(만기3개월) 금리의 기준금리로 같이 움직인다. 공정위가 주목한 2012년 4월7일부터 석 달간, CD금리가 움직이지 않아 예금금리도 그대로였다.

A부장은 “자금부가 조달금리도 높게 유지했다는 게 조달비용도 높았다는 건데,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무혐의가 났지만, 담합 조사 사실만으로 고객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처만 남았다.

모 임원은 “영국 리보금리 조작 사태처럼 민사와 형사소송이 봇물처럼 터질 것으로 걱정했다”면서 “CD 담합에 따른 이익이 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와 법무법인을 알아보며 은행권이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었다”고 했다.

그는 특히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고객 신뢰가 중요한 은행산업이 신뢰성에 상처를 입은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공정위 조사는 KB국민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구 외환은행, SC제일은행 등 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김소영 피해자 3명 추가 확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3명에게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경찰은 피해자 3명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감정 결과 1명은 동일한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미검출, 1명은 회신대기 상태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1명의 의식을 잃게 하거나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당시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기간이 10일 밖에 안돼 중대범죄수사공개법 관련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법률상 요건에 대해 적극 판단하면서 관련 사례집을 작성해 일선에 배포하고 현장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소영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krawjp@newspim.com 2026-03-16 13: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