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외교부 "로즈 미 군축차관보와 사드 논의 없었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05일 16:17

최종수정 : 2016년07월05일 16:17

조준혁 대변인 정례브리핑…5일 일정 외 동선은 비공개

[뉴스핌=이영태 기자] 프랭크 로즈 미국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보의 방한과 관련,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외교부 차원의 협의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군이 제공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자료 사진.<사진=미 국방부/뉴시스>

조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일부터 한국을 방문중인 로즈 차관보의 한국 일정에 대한 질문에 "로즈 차관보는 제2차 한·미 우주정책대화차 방문했고, 우주잔해물 문제에 대한 국제규범 마련 등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로즈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함상욱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과 비공개로 진행된 우주정책대화에서 안정적 우주환경을 위한 국제 규범 논의와 관련한 공조 방안 등을 협의했다.

2시간 정도의 협의를 마친 뒤 로즈 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나 사드 공동실무단과의 만남 여부 등 관련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지난번(1차 대화)에 이어 우주정책 후속협의를 가졌다"고만 말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월 미국 워싱턴에서 제1차 우주정책대화를 열어 외기권 활동 국제행동규범(ICoC) 마련을 위한 협력 방안, 우주폐기물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한 바 있다. 함 국장과 로즈 차관보는 양국 우주정책대화 카운터 파트너다.

그는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을 비공개로 만난 후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로즈 차관보가) 우주정책 관련 협의를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 상황과 군비 통제 등 전반적 문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사드 관련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 국무부의 미사일방어(MD) 업무 실무책임자인 로즈 차관보가 이번 방한 기간 중 한국 측 외교안보라인을 만나 한·미 공동실무단이 협의 중인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관련 논의를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한국에 들어온 로즈 차관보가 지난 4일까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의혹이 증폭됐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로즈 차관보의 4일까지 일정을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2일 방한 이후) 여타 일정에 대해서는 저희 외교부가 주선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만 언급했다. 로즈 차관보도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동선에 대한 즉답을 회피했다.

로즈 차관보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강연에서 "MD를 따로 떼서 보지 말고 북한 같은 국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방위 능력의 한 부분으로 봐야 한다"며 한국과 진행 중인 사드 배치 논의는 MD 협력의 하나로 중국이나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