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형식적인 월례조회를 폐지했다. 대신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업무우수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장을 마련했다.
5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날 오전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홍순만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레일의 생각 톡! 톡!’ 행사를 열었다.
형식적이고 정형화된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로 개편했다. 월간 주요뉴스 시청과 사장 훈시 등 일방적인 방식을 참가자 발표와 질의응답, 강평 및 투표로 진행되는 쌍방향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 날 행사에서 지난 6월 공모로 접수된 43개 과제 중 전문가 위원회가 선정한 5개 과제가 발표됐다. 발표 뒤에는 참석자와 발표자 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어서 본사와 지역본부 직원들의 즉석 참여 문자투표가 진행됐다.
홍순만 사장은 “특히 무궁화 객차 소변실 악취제거 아이디어에 깜짝 놀랐다”며 “지금까지 외부에 용역을 맡길 생각만 했던 것을 직원들이 작은 아이디어를 냈는데 이런 아이디어가 부가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평 후에는 투표결과에 따른 순위발표와 시상식이 이어졌다. 코레일 전남본부가 발표한 ‘무궁화 객차 소변실 배수트랩 설치로 악취제거’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본부의 ‘무인항공기 활용 낙석우려개소 안전관리 강화’가 우수상 받았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비용절감, 사고예방, 수익증대, 서비스 개선 등 전사적으로 공유가 필요한 우수사례를 매월 알릴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연말에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해 종합결선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5일 오전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홍순만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레일의 생각 톡! 톡!’ 행사를 열었다. <사진=코레일>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