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고진영(넵스)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17번째 대회인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 2연패에 나선다.
대회는 8일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CC(파72·6403야드)에서 개막한다.
고진영 <사진=뉴스핌DB> |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3승과 올시즌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지난주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고진영은 “지난 3월부터 한 대회도 빠지지 않고 출전해서 체력이 조금은 소진된 상태였다”며 “그래도 지난주에 쉬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이번 대회가 더욱 기대되며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페어웨이가 좁아서 티샷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라며 “샷 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6월 마지막 대회였던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하며 통산 2승을 달성한 오지현(KB금융그룹)도 지난주 쉬며 체력을 보충했다.
오지현은 “우승하고 나서 다음 대회라 조금 부담은 되지만 즐겁게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쉬는 동안 웨이트도 하고 연습도 평소와 다름없이 하면서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오지현은 이번 대회 코스를 “티샷이 까다로운 코스였고, 업다운이 심해 체력 소모가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티샷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짧은 홀에서는 과감하게 버디 찬스를 노릴 것”이라고 했다.
시즌 4승의 박성현(넵스)은 시즌 5승에, 장수연(롯데)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을 하고 톱10에 7번 진입하는 등 고른 성적을 내고 있는 배선우(삼천리)도 다승자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우승을 노린다.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소영(롯데)과 이정은(토니모리)의 경쟁도 볼거리다. 또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던 김아림(하이트진로)과 박지연(삼천리)도 신인왕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