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에너지·금융주 하락 주도
[뉴스핌= 이홍규 기자] 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상하이시장을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다. 일본과 홍콩 증시가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5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닛케이닷컴> |
국제 유가 하락과 엔화 강세가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 내린 1만5649.21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65% 빠진 1253.71엔을 지나고 있다.
에너지와 금융 관련 업종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신규 매수세 부족도 증시에 부담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도쿄 시장 기준)보다 0.52% 내린 102.16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민간조사업체 마킷과 닛케이는 6월 일본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가(PMI) 49.4를 기록해 전달 50.4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수가 50을 밑돈 것은 2개월만에 처음으로 신규 사업 부문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하위 항목 중 신규 사업 지수는 47.3을 기록해 201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다.
같은 시각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9% 오른 3000.3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06% 빠진 1만603.1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2% 오른 3208.5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의 6월 서비스업 PMI도 함께 발표됐다. 마킷과 차이신은 6월 중국의 서비스업 PMI가 전달 51.2에서 52.7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팽창한 것이다. 일본과 다르게 신규 사업 부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위 항목 중 신규 사업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팽창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3% 내린 2만862.8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97% 빠진 8717.16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38% 빠진 8726.9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