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리뉴 “즐라탄은 소개가 필요없다” vs 즐라탄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입성, 흥분”. <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
[EPL] 무리뉴 “즐라탄은 소개가 필요없다” vs 즐라탄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입성, 흥분”
[뉴스핌=김용석 기자] 지난 몇 달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즐라탄의 맨유 입단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즐라탄은 2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유의 일원이 되어 상당히 기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즐라탄은 비야레알에서 3000만파운드에 이적해 온 베일리에 이어 무리뉴의 두 번째 영입 선수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PSG에서 활약하며 가는 팀마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34세인 즐라탄은 본인도 지난 시즌을 최전성기로 꼽았는데 PSG에서 51경기에 출장해 50골을 터트리며 PSG의 신기록을 터트렸다. PSG에서 4 시즌을 보내며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프랑스리그 쿼드러플을 2번이나 달성했다. 리그앙을 떠나면서 즐라탄은 “왕처럼 와서 전설처럼 떠난다”는 주옥같은 메시지를 남겨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즐라탄은 “무리뉴와 다시 뛰게 돼 꿈만 같다. 환상적인 감독이며 이 새롭고 흥분되는 도전이 너무 기다려진다. 지금까지 화려하고 즐거운 커리어를 원했고 좋은 기억도 많이 있다. 이젠 잉글랜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즐라탄은 유로2016 조별 경기에서 스웨덴이 탈락해 국가 대표팀에서는 은퇴했다.
이미 부임이 확정되면서 즐라탄의 손을 잡고 맨유에 입성이 확실시 되었던 무리뉴는 “즐라탄은 소개가 필요 없다”며 즐라탄과 쌍벽을 이루는 독특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전에 벵거 아스날 감독이 즐라탄에게 한번 보자고 했을 때 즐라탄이 “즐라탄은 오디션이 필요없다”고 했던 말을 떠 올리게 하는 말이었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통계가 모든 것을 말해 준다. 즐라탄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중 한명이다. 유명하다는 축구계의 리그에서 모두 우승해봤고 이제 프리미어리그 정복을 앞두고 있다. 당연히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팀의 우승을 이끌 것이다. 즐라탄의 재능은 맨유팬들을 행복하게 하리라고 확신한다. 또한 젊은 선수들의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