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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 대작들의 티켓전쟁…'인천상륙작전' '부산행' '터널' '수어사이드 스쿼드' 격돌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08:09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08:09

올여름 극장가에서 격돌할 화제작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터널' '수어사이드 스쿼드' '국가대표2' '제이슨 본'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사진=쇼박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메가박스(주)플러스엠, UPI코리아, NEW, CJ엔터테인먼트>

[뉴스핌=김세혁 기자] 여름 성수기를 맞아 극장가에 대작들이 몰려온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칸에서 주목 받은 '부산행'을 비롯해 '인천상륙작전' '터널'이 관객과 만난다. 외화 역시 '도리를 찾아서'와 '제이슨 본' '나우 유 씨 미'와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타트렉 비욘드' 등 굵직한 작품이 대거 선을 보인다. 끈적한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올여름 극장가 대작들의 티켓전쟁을 미리 살펴봤다.

◆도리를 찾아서(7월6일 개봉)
극장가 여름 흥행대전의 막을 올리는 작품은 ‘도리를 찾아서’다. 픽사의 '니모를 찾아서'(2003) 이후 무려 13년 만에 돌아온 디즈니의 ‘도리를 찾아서’는 첨단 컴퓨터그래픽이 완성한 바다 속 풍경으로 영화팬을 사로잡는다. 개봉 당시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끈 ‘니모를 찾아서’의 이야기를 계승한 이 작품은 절친이 된 도리와 말린의 새로운 모험을 담아 기대를 모은다.

◆나우 유 씨 미2(7월13일 개봉)

영화 '나우 유 씨 미2'의 주역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3년 만에 돌아온 전대미문의 마술사기단 이야기. 완전범죄를 꿈꾸는 전문가들의 세계를 뒤집은 마술쇼가 다시 한 번 객석을 찾아온다. 제시 아이젠버그와 우디 해럴슨, 마크 러팔로, 모건 프리먼과 마이클 케인 등 전작의 주역이 건재한 ‘나우 유 씨 미2’는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첫 악역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부산행(7월20일 개봉)
이미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연상호 감독의 실사영화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이 출연한 이 영화는 부산으로 향하는 KTX에 오른 주인공들이 사상 최악의 재난에 직면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엮었다. 한계 속에 자연스레 드러나는 인간 본성을 꼬집는 감독 특유의 연출은 ‘돼지의 왕’(2011) ‘사이비’(2013) 때보다 한층 날카로워졌다.

◆아이스 에이지:지구 대충돌(7월21일 개봉)
‘아이스 에이지’의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이 마침내 한국에 상륙한다. 작품마다 세계적인 흥행기록을 세운 시리즈 최신작인 만큼 마니아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아왔다. 빙하기 얼어붙은 지구를 누볐던 주인공들은 이제 운석이 날아다니는 우주로 진출했다. 엄청난 스케일의 배경 속에서 아기자기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들의 몸짓이 볼만하다.

◆인천상륙작전(7월 개봉)
이미 ‘포화속으로’(2010)를 통해 한국전쟁의 참상을 이야기한 이재한 감독이 전쟁영화 ‘인천상륙작전’으로 돌아온다. 다시 한 번 한국전쟁을 다룬 이재한 감독은 이번엔 학도병이 아닌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정재, 이범수, 정준호, 진세연을 비롯해 월드스타 리암 니슨이 출연해 영화팬들의 시선을 받아왔다.

◆제이슨 본(7월28일 개봉)

9년 만에 '본' 시리즈에 복귀한 맷 데이먼 <사진=UPI코리아>

본 시리즈의 진정한 주역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가 재회했다. 본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제이슨 본’은 잃어버린 기억을 모두 되찾고 완벽한 인간병기로 재탄생한 주인공의 활약을 담았다. ‘007’ ‘미션 임파서블’과 더불어 최고의 인텔리 첩보액션으로 평가 받는 본 시리즈 최신작인 만큼 대규모 액션과 호쾌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8월4일 개봉)
할리퀸 마고 로비의 존재감 하나만으로 엄청난 시선을 받는 화제작. 올해 초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흥행 참패로 체면을 구긴 DC코믹스가 명예회복을 노리는 영화다. 일반적인 히어로무비와 달리 조커와 할리퀸 등 악당들이 주인공인 이 영화는 히어로가 해결할 수 없는 특수미션을 통해 시원한 액션쾌감을 선사한다.

◆국가대표2(8월 개봉)
전국에 스키점프 열풍을 몰고 온 ‘국가대표’(2009)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계에서 불모지로 평가 받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투혼을 그렸다. 수애와 오연서, 오달수, 김슬기가 출연한 ‘국가대표2’는 출신도 제각각에 경험은 제로에 가까운 오합지졸이 일궈낸 위대한 기적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덕혜옹주(8월 개봉)

영화 '덕혜옹주'의 한 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과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과 박해일의 호흡이 기대되는 ‘덕혜옹주’는 고종의 외동딸로 지극한 사랑을 받았지만 사랑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더욱이 국민에 잊혀야 했던 황녀 덕혜옹주에 집중했다. 그간 도서와 뮤지컬, 연극으로 각광 받은 덕혜옹주의 숨겨진 삶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스타트렉 비욘드(8월 개봉)
안타깝게도 안톤 옐친의 유작이 돼버린 ‘스타트렉 비욘드’가 8월 중 개봉한다. 우주를 순조롭게 비행하던 엔터프라이즈호가 정체불명의 우주선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면서 거대한 이야기의 막이 오른다.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 커크(크리스 파인) 함장을 비롯한 대원들의 사투가 볼만하다.

◆터널(8월 개봉)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의 조합이 인상적이다. 전작으로 우리나라 추격 스릴러의 새 장을 연 김성훈 감독은 일상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재난에 집중했다. 귀가 도중 붕괴한 터널에 갇힌 평범한 가장과 그의 생환을 기다리는 가족, 그리고 소수의 이야기에 등을 돌리는 대중의 심리를 대비한 이야기가 제법 탄탄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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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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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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