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은행주 '자유낙하' 브레이크 없어

기사입력 : 2016년06월28일 02:10

최종수정 : 2016년06월28일 02:10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민투표 결과 발표 뒷날인 24일 자유낙하를 연출했던 주요국 증시는 가파른 하락을 되풀이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두드러진 가운데 실물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양상이다.

<사진=BBC 홈페이지 실시간 방송화면>

27일(현지시각)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13.23포인트(4.11%) 급락한 308.75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 역시 288.50포인트(3.02%) 내린 9268.66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FTSE100 지수는 156.49포인트(2.55%) 떨어진 5982.20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122.01포인트(2.97%) 내린 3984.72를 나타냈다.

파운드화가 장중 달러화에 대해 3% 이상 급락, 1985년 이후 최저치로 밀린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팔자’가 이어졌다.

주요 금융주가 7% 내외로 일제히 폭락했고, 여행과 항공 등 실물경기에 민감한 섹터가 공격적인 ‘팔자’에 시달렸다.

영국 정부는 금융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금융시장이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수개월 동안 정부가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며 “필요한 경우 보다 정교한 비상대책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영국 경제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구 총리 역시 국민투표 재청원 움직임을 거부한 한편 정부가 EU 회원국들과 경제적 연결고리를 최대한 강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측의 발언이 주식시장의 방향을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영국 주요 기업들이 이미 신규 고용 동결과 투자 계획 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등 실물경기 한파가 가시화되는 움직임이다.

월가 투자은행(IB)은 브렉시트의 충격을 투자의견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씨티그룹은 이탈리아 은행주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도이체방크와 UBS도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됐다.

JP모간 역시 유럽 은행권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았고, 특히 영국 은행권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투자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영국 경제가 완만한 형태의 경기 침체에 빠져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바클레이즈가 17% 이상 폭락했고, RBS 역시 15% 내리 꽂혔다. 도이체방크와 UBS도 각각 6%와 8% 선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지제트가 22.3% 곤두박질 쳤고, TUI가 10.3% 떨어지는 등 여행 관련 종목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이날 소시에테 제네랄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영국 국민투표 결과로 인해 당분간 글로벌 주식시장이 커다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