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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로 안전자산 선호…금 투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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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커질 것이라며 귀금속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현실화로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 아시아 귀금속 수요의 양호한 성장, 금광물 생산 둔화 등에 의해 장기적으로 귀금속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연구원은 "예상과 다른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로 위험회피 성향과 미달러화 강세가 심화됐다"며 "귀금속을 제외한 에너지, 산업재 금속 가격들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렉시트 파장에 대해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면서도 "원자재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더라도 급격한 충격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원자재 시장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원유 시장에서는 세계 15위의 원유 소비국인데, 이는 세계 소비의 1.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렉시트까지 2년간 현 체제가 유지되는 한 유럽 이외 지역의 경우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어 "브렉시트는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매크로 붕괴가 아니고 향후 유럽의 위기대응능력 및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대응전략에 따라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각국의 발 빠른 정책 대응과 함께 영국-EU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전될 경우 경기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ECB는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일본은행(BOJ)는 경기방어, 환율 방어를 위해 추가 완화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도 연내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글로벌 통화완화 정책에 의해 브렉시트 충격이 완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원자재 시장은 수년래 최저 가격 수준에서 공급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어 리밸런싱에 의해 가격이 하방경직성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브렉시트로 전개될 수 있는 부정적인 시나리오는 EU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과 실물시장 모두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강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은 하락 위험이 커지겠으나 예외적으로 귀금속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에 의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브렉시트 현실화에 따라 귀금속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변경한다"고 언급했다.

에너지 비철금속 농산물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따른 가격 하락위험이 있으나 향후 각국 정책 대응에 따라 가격 안정화 가능성을 고려해 기존 의견을 제시한다"며 "올 하반기 유가는 평균 배럴당 40달러대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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