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일정 하루 앞당겨 27일 귀국..긴급간부회의 소집 예정
[뉴스핌=허정인 기자] 한국은행은 26일 오후 2시 브렉시트와 관련해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장병화 부총재가 주재로 진행한 이번 회의에서 한은은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왼쪽)과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오른쪽)가 2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브렉시트 관련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스마트폰으로 브렉시트 관련 기사를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한은은 본부 및 뉴욕 런던 동경 등에 있는 국외사무소간 전화회담(컨퍼런스 콜)을 통해 각국의 금융 및 외환시장 상황과 중앙은행의 대응 등을 점검키로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장 부총재를 필두로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 금융안정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자본시장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은 측은 앞으로도 브렉시트 진행과정에서 나타날 제반 리스크 요인과 그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7일 월요일에는 개장 전인 오전 8시에 브렉시트 관련 제 3차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BIS 총재회의에 참석 중인 이주열 한은 총재는 당초 귀국일인 28일 화요일에서 일정을 하루 앞당겨 27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귀국 즉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여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