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제116회 US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대니 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CC(파70·72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대니 리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CC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 11번홀에서 샷을 한 뒤 볼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앤드루 랜드리(미국)는 1개 홀을 남기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로 단독선두다.
랜드리는 지난 시즌 2부 투어에서 뛰다가 2015-2016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 US오픈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경기가 세 차례나 중단됐다. 티오프 조차 못한 선수가 절반가량 된다. 이날 1라운드 잔여경기는 순연됐다.
대니 리는 이날 1번홀에서 출발했다.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어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뒤 13번홀까지 파플레이로 타수를 지켰다.
세계랭킹 2위로 디펜딩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실망스런 플레이였다. 10번홀에서 출발했다. 11개홀을 마쳤다.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로 공동 16위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3번홀까지 4오버파다. 순위는 공동 34위. 리키 파울러(미국)는 13번홀까지 6오버파, 올 시즌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4오버파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티오프를 못했다.
안병훈(25·CJ그룹)도 13번홀까지 6오버파로 부진했다.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56위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도 경기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