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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지성이 딴따라 밴드가 완전히 궤도에 오르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사진=SBS '딴따라'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가 16일 마지막회(18)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방송한 '딴따라' 마지막회에서 무너지는 케이탑 대표 전노민은 와일드 컴퍼니 정찬과 독대한다.
'딴따라' 18회에서 정찬은 케이탑이 더 이상 가망이 없다며 상장폐지를 논한다. 정찬은 "상장폐지되면 대표님 회사 주식 샀던 서민들 심정이 어떻겠냐"며 "차라리 우리 와일드 컴퍼니에 케이탑을 파시라"고 말했다.
사실상 사형선고를 내린 정찬의 제안에 안하무인 가장 잘나가던 연예기획사 대표 전노민은 마른침을 삼켰다. 정찬은 뜸들이지 않고 "회사를 팔라는 데도 저희밖에 없을 것"이라며 "목돈이라도 챙기셔야 가족이랑 어디 가서 가게 열고 먹고살 수 있지 않겠냐"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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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혁과 다시 친한 사이로 돌아간 혜리 <사진=SBS '딴따라' 캡처> |
'딴따라' 주인공 지성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전노민이 비참한 상황을 맞은 사이, 채정안과 안내상은 새 기획사 이름을 두고 티격태격했다. 딴따라 밴드가 대박을 치면서 행복한 고민에 빠진 두 사람은 회사 대표직으로 놓고도 으르렁대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냐 연인이냐를 놓고 갈등하던 강민혁과 혜리도 관계를 정리했다. 원래의 편한 사이로 돌아간 둘은 정담을 나누며 딴따라 밴드의 내일을 이야기했다. 강민혁은 새로 들어온 곡의 콘셉트가 짝사랑이라는 설명에 "제가 짝사랑은 끝내주게 잘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학한 혜리는 도서관에서 '키다리 아저씨'를 읽으며 감회에 빠졌다.
한편 '돈 터치' 작곡과 관련, 팬들에 사과 글을 남기고 유학을 떠나려던 안효섭은 공항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에 그만 눈물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